KIND, 인니 AI 데이터센터 진출…개발사업 약 1억700만 달러 규모 해외수주 성과

글로벌경제 / 문기환 기자 / 2026-10-23 15: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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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설비·UPS 배터리 등 데이터센터 핵심 기자재 국산 제품 적용
시공 · 기자재 · 운영 아우르는 ‘팀코리아’ 패키지 진출 모델 제시
“해외진출 성공사례 더욱 확대…제도 개선·금융지원 적극 뒷받침”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는 우리 기업과 협력하여 추진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AI-Ready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통해 약 1억700만 달러 규모의 해외수주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이번 사업은 우리 기업이 최초로 해외 상업용 데이터센터 분야에 진출한 사례이자,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AI-Ready 데이터센터를 처음으로 구축·운영하는 사업으로, AI·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사업 규모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 지하 1층·지상 11층, 연면적 약 4만9000㎡ 규모의 AI-Ready 데이터센터를 건설·운영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약 3억 2,000만 달러이다.

 

플러스인니IDC펀드, S펀드, KIND 등 우리 측 투자자와 현지 시나르마스(Sinar Mas) 계열(SM+)이 공동 사업주로 참여했으며, KIND는 1400만 달러를 지분 투자해 사업 추진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이 시공부터 핵심 기자재 공급, 운영까지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해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창출했다.

 

시공·운영은 다년간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갖춘 LG CNS가 기계·전기·배관(MEP) 구축과 운영을 맡아, 시공(EPC) 6400만 달러와 운영·유지관리(O&M) 600만 달러 등 최소 7000만 달러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다.

 

기자재 수출은 데이터센터 핵심 설비에도 국산 제품이 채택됐다. LG전자가 냉각 공조설비(Cooling)를, LG에너지솔루션이 UPS(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를 납품한다.

 

투자는 KIND의 투자 참여를 통해 37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수주 성과를 올렸으며, 이를 포함한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 총액은 약 1억7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번 성과는 ‘AIDC 건설산업 활성화 포럼’과 KIND가 함께 추구해 온 `팀코리아` 패키지 진출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한 대표 사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AI 시대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데이터센터를 건설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산·학·연·관 8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AIDC 건설 활성화 포럼을 발족하여 ▲제조 및 시공 ▲운영 및 유지관리 ▲제도 및 표준화 ▲해외진출 및 금융지원 등에 대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관련 연구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KIND의 정책자금 투자가 마중물이 되고 우리 기업이 시공·기자재·운영을 함께 수주한 구조로, 포럼이 제시하고 있는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 정책 방향의 실제 성과가 입증된 것에 의의가 있다.

 

KIND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디지털 인프라 분야로 넓히고, AI·빅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해외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결집해, 국가 AI 전략과 연계한 해외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사례를 발판으로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이 원팀을 이뤄 AI 데이터센터라는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해외 진출에 성공하는 사례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금융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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