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환각·딥페이크·가짜뉴스 체험…정보 판별력과 디지털 윤리 역량 강화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청소년들의 AI 활용 능력뿐 아니라 디지털 윤리와 정보 판별 역량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교보생명은 청소년들이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찾아가는 AI 윤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보생명은 청년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과 함께 청소년 대상 '바른 AI 윤리탐험대'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 |
| ▲ 지난달 19일 남양주시 진접중학교에서
진행된 ‘바른 AI 윤리탐험대’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생성형 AI활용법과 디지털 윤리에 대해 배우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
'바른 AI 윤리탐험대'는 청소년들이 생성형 AI를 단순한 학습 도구가 아닌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AI 기술의 활용 방법과 한계를 이해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체험하며 올바른 디지털 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최근 생성형 AI가 교육 현장과 일상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과제 작성과 정보 검색, 학습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늘고 있다.
반면 AI가 생성한 정보를 사실처럼 받아들이거나 과도하게 의존하는 사례와 딥페이크, 허위정보 유포 등 AI를 악용한 문제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AI를 활용하는 능력뿐 아니라 올바르게 사용하는 윤리 의식과 정보 판별 능력을 함께 기르는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말까지 디지털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 1400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5월 전남 광양시 진상중학교를 시작으로 6월에는 전북 익산시 황등중학교와 경기 남양주시 진접중학교 등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AI 리터러시(AI Literacy)와 디지털 윤리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AI 리터러시는 생성형 AI가 만든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평가하며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역량을 의미한다. 학생들은 생성형 AI의 활용 방법과 한계를 배우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올바른 AI 활용법을 익히게 된다.
특히 AI 환각(Hallucination)과 가짜뉴스, 딥페이크 등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도 진행된다. AI 환각은 생성형 AI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실제 정보처럼 제시하는 현상을 말한다. 학생들은 이러한 사례를 통해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출처를 확인하고 사실 여부를 검증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저작권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온라인 사기 등 AI와 관련된 디지털 범죄 사례와 예방 수칙도 함께 다룬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 참여한 경기 남양주시 진접중학교 2학년 학생은 "교육을 받기 전에는 AI를 호기심을 채우는 용도로만 사용했지만, 교육을 받고 나서는 AI를 사용할 때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AI는 잘 사용하면 유용한 도구가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진접중학교 진로교사는 "AI는 결국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인 만큼 올바른 활용법을 익히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AI 윤리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1958년 창립 이후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을 창립 이념으로 삼아 교육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으며, 2023년부터는 환경부와 협력해 청소년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는 환경교육을 넘어 AI 윤리교육까지 사회공헌 영역을 넓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AI 기술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중요한 도구인 만큼 올바른 활용 원칙과 윤리 의식을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AI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