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미소금융 1000억 출연…서민금융 지원 확대

금융·보험 / 이상원 기자 / 2026-10-30 12: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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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단계적 출연…창업·운영·생활안정자금 지원
12월 저소득 직장인 특화대출 출시…포용금융 연간 목표 97% 달성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미소금융 재원 1000억원을 추가 출연한다. 저소득 직장인을 위한 특화 신용대출도 출시하는 등 금융당국의 포용금융 확대 정책에 발맞춰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2028년까지 서민금융진흥원에 총 1000억원을 출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1월 200억원을 시작으로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400억원씩 단계적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 미소금융 1000억원 출연 이미지. [사진=하나은행]

출연금은 서민금융진흥원을 거쳐 하나미소금융재단의 대출 재원으로 활용된다.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청년, 영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창업·운영·시설개선자금과 생활안정자금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출연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5월 발표한 제5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의 일환이다. 하나금융은 앞서 2025년 10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 84조원, 포용금융 16조원 등 총 100조원을 공급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제시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5대 금융지주와 함께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약 70조원의 포용금융을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5대 금융지주의 포용금융 공급액은 11조2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체채권 2조3000억원 규모의 자체 채무조정과 약 1조5000억원의 장기 연체채권 소각도 진행됐다.

하나은행은 미소금융 재원 확충과 함께 저소득 직장인을 위한 금융상품도 선보인다.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특화 신용대출은 연간 급여 3500만원 이하, 재직기간 1년 이상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5년 분할상환 구조다. 한부모·다자녀가구와 저소득층, 금융사기 피해자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에게는 연 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이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의 포용금융 지원 실적도 연간 목표에 근접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지원액은 3조1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3조2000억원의 약 97%를 달성했다.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하나원큐 안심중금리대출도 총 7529건을 공급하며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하나은행 포용금융상품부 관계자는 “이번 출연은 금융의 도움이 절실한 서민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지원이 필요한 고객이 적기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포용금융의 역할과 지원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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