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유지훈 기자] 최근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던 전국 휘발유 가격이 4주 만에 약간 떨어졌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5원 하락한 ℓ당 1493.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윳값은 7월 넷째주(1490.6원)부터 3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1500원 턱밑까지 상승하다 이번주 하락세로 전환했다.
![[출처= 한국석유공사 오피넷]](https://megaeconomy.co.kr/news/data/20190818/p179565958713462_712.png)
전국 경유 판매가격도 2주 연속 상승하던 전주와 달리 이번주에 1.0원 하락한 ℓ당 1351.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쌌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8월 첫째주보다 0.6원 내린 ℓ당 1588.1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4.6원 높았다.
![[출처= 한국석유공사 오피넷]](https://megaeconomy.co.kr/news/data/20190818/p179565958713462_388.png)
대구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1462.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서울보다 125.4원이 낮은 수준이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휴발유는 알뜰주유소가 1467.7원으로 가장 싼 상표였고, SK에너지는 1507.8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326.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가 1366.8원으로 가장 높았다.
정유사의 평균 휴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6.0원 상승한 ℓ당 1413.4원이었고, 경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24.5원 오른 1264.8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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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국제 유가 동향을 보면, 수입 비중이 가장 높은 중동산 석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58.6달러로 전주보다 0.3달러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중동지역 긴장 지속 등 상승 요인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 하락 요인이 혼재해 약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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