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안전법 등 위반사항 발견 시 엄중 조치할 계획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18일 오전 9시25분경 경부선 서울역 구내 회송 무궁화열차가 출발 대기 중인 KTX-산천 열차를 추돌하고 탈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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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이 사고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회송 열차란 여객, 화물을 수송하지 않고 특정 역 또는 차량기지까지 운행하는 열차를 말하는데 이번 사고로 인해 4명의 경상자가 발생했으며, 무궁화 열차 대기 승객과 KTX-산천 탑승객은 각각 대체 편성으로 환승해 34분, 25분 지연하며 출발했다. 추가 피해와 후속 열차 지연은 집계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국장, 철도안전정책관, 철도안전감독관, 철도특별사법경찰(소속기관), 항공ㆍ철도사고조사위원회(소속기관), 한국교통안전공단(산하기관)으로 구성된 철도재난상황반을 현장에 즉시 투입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서울역 무궁화 열차의 KTX 추돌 및 탈선사고 복구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코레일 관계자로부터 복구 및 승객 안내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백 차관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 동원해 신속한 사고현장 복구와 부상자 구호에 만전을 기하고, 종사자 안전사고 등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하라”면서 “문자, 안내 방송 등을 통해 열차 지연상황 등을 승객에게 철저히 안내하고, 대체교통수단 투입 등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또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 만전의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부상자(경상) 4명은 충분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 등이 보상될 예정이다. 지장열차는 충돌 무궁화호 열차 1편성과 KTX 열차 1편성이며, 다른 모든 열차는 정상운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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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국 제2차관이 서울역 무궁화 열차의 KTX 추돌 및 탈선사고 복구현장을 찾아 코레일 관계자로부터 복구 및 승객 안내현황 등을 보고받고 있다. |
국토부는 철도경찰, 철도안전감독관, 교통안전공단 합동조사를 통해 원인규명을 철저히해 철도안전법 등 위반사항 발견 시 엄중 조치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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