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오민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가 주최하고 KOTRA(사장 유정열),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영중), 국립국제교육원(원장 류혜숙)이 주관하는 ‘2023 글로벌 탤런트 페어’가 서울 코엑스에서 21일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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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글로벌 탤런트 페어’ 취업 박람회장 전경. [사진=코트라] |
이번 박람회는 국내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 해외기업 등 약 400 개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취업박람회다. 기존 글로벌 일자리 대전(해외취업), 외투기업 채용박람회,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등 3개 박람회를 ‘글로벌 탤런트 페어’로 통합하여, 글로벌 기업 채용을 희망하는 구직자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 채용박람회에는 168개 외국인투자기업이 참가했다. 포브스 선정 글로벌 2000대 기업 중 46 개사도 참가했다. 외국인투자기업은 우수한 복지와 워라밸, 직원 역량을 존중하는 수평적인 구조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탄탄한 비즈니스 역량 등을 이유로 구직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해외취업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일자리관에는 해외기업 114 개사가 1000여명의 채용을 목표로 면접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99 개사는 채용 담당자가 방한하였고, 나머지 15 개사는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한국 구직자를 만났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66 개사로 가장 많았고, 미국, 호주 등 선진국의 구인수요도 높았다. 일본 파소나, 오픈하우스, 말레이시아의 익스피디아 등이 특히 채용 규모가 큰 업체였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전에 주선된 2500건의 면접 외에 현장주선을 통한 면접도 진행됐다.
우리나라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은 외국인유학생 채용관을 통해 취업 기회를 찾았다. 박람회에 참가한 우리기업 100 개사는 300여 명의 다양한 문화와 역량을 지닌 글로벌 인재를 영입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메인정보시스템(미래 모빌리티), SK바이오사이언스(바이오·의료), 포스코퓨처엠(첨단부품소재), SK텔레콤(디지털)과 같은 첨단산업 기업이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방 구직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방 10개 지역(부산, 대구·경북, 대전·충남, 호남 등)에서 박람회 홍보 및 구직자 역량강화를 위해 사전 취업설명회를 실시했고, 11개 지방대학의 박람회 단체참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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