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상류 지역 강우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노후·반지하 주택 추가 피해 방지 주문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밤사이 쏟아진 집중호우에 맞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18일 오전 중랑천과 정릉천 등 하천 시설물과 침수 피해가 발생한 노후주택을 차례로 찾아 안전관리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동대문구에는 이날 오전까지 110.5㎜의 비가 내렸으며,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44.5㎜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중랑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며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고 하천 산책로 일부가 침수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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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수해 현장방문한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
최 구청장은 밤새 강수량과 피해 상황을 보고받으며 현장 대응을 지시했다. 서울 지역 호우특보는 오전 7시 30분 해제됐으나, 19일까지 추가 강우가 예보됨에 따라 구는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중랑천 장안교 인근을 방문해 하천 수위와 유속, 산책로 통제 상태를 확인했다. 특히 그는 “동대문구에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경기 북부 상류 지역의 강우 상황에 따라 수위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밤사이 침수 피해를 입은 전농2동의 노후주택을 찾아 상황을 살폈다. 해당 주택은 천장 누수와 붕괴 위험으로 거주자가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 구청장은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 지원을 지시하고, 관내 노후주택과 반지하 주택 등 취약지역에 대한 전수 점검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릉천 삼일교와 제기1빗물펌프장을 찾아 배수 시설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 구는 정릉천의 수위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수위가 낮아지는 대로 하천 내 나뭇가지와 폐기물 등을 신속히 정비할 방침이다.
최동민 구청장은 “호우특보가 해제됐더라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취약지역을 꼼꼼히 점검해 추가 피해를 막고, 하천 수위가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산책로 이용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에게 침수나 시설 피해 발견 시 구청이나 120으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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