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신승민 기자] 에쓰오일이 매출 8조 485억원, 영업손실 3440억원의 2분기 실적을 25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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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사진=에쓰오일] |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인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정유부문 영업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정유부문은 원유 가격이 OPEC+의 증산에 기인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상호관세 이슈 및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급등락했다. 아시아 정제마진은 봄철 정기보수 및 역내외 정유사 가동 차질로 인해 공급이 타이트해진 가운데 미국향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 아로마틱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중국의 신규 PTA 설비 가동에 따른 수요 증가로 반등했다. 벤젠 스프레드는 관세 부과로 인한 미국의 수입 수요 감소에 기인해 하락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역내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제한 및 미-중 간 긴장 완화에 힘입어 반등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원재료 가격 안정 및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예년 수준으로 반등했다.
회사는 3분기 정유부문이 드라이빙 시즌 진입에 따라 계절적 수요가 확대되면서 아시아 정제마진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 아로마틱 파라자일렌은 역내 정기보수 및 다운스트림 신규 설비 가동에 따라 견조한 시황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벤젠은 중국 내 신규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른 수요 증가가 미국 수입 수요 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레핀다운스트림은 중국의 신규 설비 증설 지속에도 불구하고 관세 관련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시황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활기유 부문은 신규 설비 증설이 적은 가운데 평년 수준의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스팀크래커 주요 타워, TC2C 리액터, LLDPE/HDPE 폴리머 리액터 등 주요장치 및 설비의 설치를 완료했다"며, "2025년 7월 하순 기준 진행률은 77.7%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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