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사인 글로벌(Sign Global)의 SIGN 재단(SIGN Foundation)이 시에라리온과 부탄의 국가 디지털 신원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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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GN 재단, 시에라리온 정부, 부탄 NDI와 3자 MoU 체결 / 제공=사인 글로벌 |
SIGN 재단은 시에라리온 정부 통신·기술·혁신부(Ministry of Communication, Technology and Innovation·MoCTI), 부탄 국가 디지털 아이덴티티 기관인 Bhutan National Digital Identity Limited(Bhutan NDI)와 시에라리온 국가 디지털 신원 플랫폼의 설계·개발·구현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사인 글로벌은 정부와 규제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공공 인프라(Digital Public Infrastructure·DPI)를 제공하는 글로벌 소버린 디지털 인프라 기업이다. 국가 디지털 신원과 소버린 블록체인, 디지털 결제 등 국가 단위의 핵심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며, 개방형 표준과 암호학적 검증 기술을 기반으로 각국 정부가 핵심 디지털 인프라를 직접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시에라리온의 디지털 전환과 공공 서비스 개선을 위한 디지털 공공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MoCTI와 Bhutan NDI, SIGN 재단은 안전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국가 디지털 신원 체계를 구축해 공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경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새롭게 구축되는 디지털 신원 플랫폼은 오픈소스 기술과 W3C 호환 검증 가능 자격증명(Verifiable Credentials)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검증 가능 자격증명은 개인의 신원과 자격, 권한 등을 디지털 형태로 발급·보관·검증할 수 있는 국제 기술 표준으로, 시민이 자신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해당 플랫폼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데이터 주권을 핵심 원칙으로 설계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에라리온 MoCTI는 정책 방향 수립과 정부 기관 간 협력 조정을 담당하며, Bhutan NDI는 부탄의 국가 디지털 신원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아키텍처 설계와 오픈소스 신원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SIGN 재단은 전체 시스템 설계와 기술 구현을 맡는다.
3개 기관은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현지 역량 강화와 지식 이전, 거버넌스 체계 구축, 단계별 실행 로드맵 수립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공공기관과 개발협력 파트너,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확대해 시에라리온 전역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신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공·민간 서비스 연계를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IGN 재단 신옌 대표는 "디지털 신원은 공공 서비스 디지털화와 디지털 경제 전환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정책 환경과 공공 서비스 구조에 적합한 디지털 신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부가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공공 인프라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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