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 57만4083명 “50만명 아래”...신속항원검사 의료기관 총 1만457곳
오미크론 대유행의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목요일 발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주만에 1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867명 확인돼 누적 1667만4045명(해외유입 누적 3만16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1만1319명)에 비해 2452명 줄면서 이틀연속 11만명대에서 9만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미만을 기록한 건 2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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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수.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목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2월 17일(9만3126명) 이후 9주 만, 정확히 말하면 63일 만이다.
1주 전인 지난 14일(14만8425명)과 비교해서는 5만57558명이, 2주전인 지난 7일(22만4787명)에 비해서는 13만3920명이 각각 적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은 1만9941명으로 전체의 22.0%를, 18세 이하는 1만7135명으로 전체의 18.9%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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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역별 및 일평균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국내감염)은 9만836명이고 해외유입은 3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의 비중은 비수도권이 53.2%(4민9358명)로 수도권의 46.8%(4만2479명)보다 높았다.
국내감염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2만2620명), 서울(1만5192명), 경북(5660명), 경남(5573명), 인천(4667명), 충남(4378명), 대구(4203명) 순이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9만9281명이었고, 10만명당 주간 발생률은 192.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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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추이.[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846명으로 전날(808명)보다 38명 많다. 그러나 지난 17일부터 닷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60대 165명, 70대 218명, 80세 이상 354명)이 737명으로 87.1%를 차지했다. 이외 50대 67명, 40대 17명, 30대 13명, 20대 5명, 10대 4명, 10세 미만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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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성별 및 연령별 사망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전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47명으로 직전일(166명)보다 19명이 적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138명으로 93.9%를 차지했다. 고령층 중에선 80세 이상이 81명(55.1%)으로 가장 많았고, 70대와 60대는 각각 32명과 25명이었다. 이외에 50대 3명, 40대 4명, 30대 2명이었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2만1667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중증 병상인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전날(43.0%)보다 2.3%포인트 떨어져 40.7%(2793개 중 1136개 사용)를 기록했다.
준중증 병상인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2.6%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 가동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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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SK-오리온 경기가 끝난 뒤 관계자가 팬들에게 사인 요청 자제를 부탁하는 안내판을 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서 관리하는 재택치료자는 57만4083명으로, 전날(60만245명)보다 2만6162명이 감소해 50만명대로 내려왔다.
이중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4만9750명으로, 8.7%이다.
2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총 1만457곳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 477곳,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9980곳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2차까지 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3만425명)다. 12세 이상 94.6%, 18세 이상 96.4%, 60세 이상 95.8%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4%(누적 3303만3722명)가 완료했다. 12세 이상 70.2%, 18세 이상 74.1%, 60세 이상 89.3%이다.
4차 접종률은 1.2%(61만1906명)이고 이중 60세 이상이 52만332명으로 85.0%를 차지했다.
이날 0시 기준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1%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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