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최초 기록을 앞세운 모니터용 OLED 패널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디스플레이는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현존 OLED 패널 가운데 ▲세계 최고 주사율 720Hz ▲세계 최초 39인치 5K2K 해상도 ▲세계 최초 240Hz RGB 스트라이프 픽셀 구조 등 차세대 게이밍 OLED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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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39인치 5K2K 모니터용 OLED. |
이번에 공개되는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OLED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인 720Hz 주사율과 0.02ms 응답속도를 구현했다. 초당 720번 화면을 전환하는 초고주사율과 LCD 대비 150배 이상 빠른 응답속도로, FPS·레이싱 등 고속 화면 전환이 잦은 게임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세계 최초의 39인치 5K2K 게이밍 OLED 패널도 공개된다. 이 제품은 21대9 화면비에 1500R 곡선 디자인을 적용한 커브드 패널로, UHD를 넘어서는 초고해상도와 몰입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39인치 OLED 패널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이다.
이와 함께 27인치 UHD OLED 패널에는 세계 최초로 240Hz 고주사율 RGB 스트라이프 픽셀 구조를 적용했다. 160ppi의 고해상도를 구현해 게임뿐 아니라 텍스트·그래픽 표현에서도 선명도를 크게 높였으며, 일반 운영체제 환경에서도 최적의 가독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6년 출시 예정인 모든 OLED 모니터 라인업에 대형 OLED 신기술인 ‘Primary RGB Tandem 2.0’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적·녹·청(RGB) 빛을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는 구조를 한층 고도화한 것으로, 최대 1,500니트의 밝기와 HDR True Black 500, DCI 색재현율 99.5%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 성능을 구현한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게이머가 꿈꾸는 주사율, 해상도, 응답속도를 모두 갖춘 디스플레이로 OLED의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며 “OLED 모니터 수요 확대에 맞춰 세계 최고·최초 기술을 앞세워 2026년부터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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