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이어 美 코어셸까지…LFP 양산 시동 걸어 반격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엘앤에프가 국내 최초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양산라인에서 시생산품을 출하해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중국에 집중된 글로벌 LFP 공급망을 대체할 비중국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가 지난달 31일 대구 달성군 LFP 전용 공장에서 생산한 시생산품을 처음 출하했다고 3일 밝혔다.
| ▲ 엘앤에프플러스, LFP 양극재 시생산품 첫 출하 기념촬영[사진=엘앤에프] |
해당 제품은 생산 안정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물량으로 고객사 평가와 품질 검증을 거쳐 3분기 말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엘앤에프가 지분 100%를 보유한 LFP 양극재 자회사다. 총 338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공장은 연 3만톤 규모로 2027년 상반기까지 생산 능력을 6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엘앤에프는 지난 3월 삼성SDI와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미국 배터리 업체 코어셸 테크놀로지와도 계약을 맺어 고객사를 넓히고 있다.
이번에 출하한 제품은 일반 LFP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인 3세대 고밀도 양극재다. 엘앤에프는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시작으로 AI 데이터센터용 ESS와 보급형 전기차까지 적용처를 확대할 방침이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는 “이번 출하는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라인의 생산 안정화와 양산 준비를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LFP와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으로 비중국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인산철 전구체 내재화와 차세대 무전구체 공법 개발, 재활용 협력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도 함께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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