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정부청사였던 석당박물관에서 만나는 부산의 400여 점 기록물
전문가와 함께하는 시민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오늘부터 8월 9일까지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시가 급속하게 변화하는 도시의 경관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그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키 위해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도시 부산의 기억과 기록’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산시와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가 2025년부터 공동 추진 중인 ‘부산 도시경관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전시 장소인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정부종합청사로 사용됐던 역사적 공간이며, 현재 부산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에 포함돼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전시는 도시의 시간적 변화와 공간적 가치를 조명하는 6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도시경관 변화의 기록’ 섹션에서는 2010년 당시의 기록사진과 현재의 모습을 대비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도시의 변모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외에도 ‘부산의 기억’, ‘부산의 경관’, ‘부산사람’, ‘부산의 변화’, ‘부산의 비전’이라는 주제 아래 부산의 산·강·바다와 어우러진 경관, 시민들의 일상, 주요 건축물 및 미래 개발사업 등을 담은 사진 약 400컷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다각적인 부산의 모습을 전달한다.
시는 전시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오는 21일 오후 2시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전문가 시민 강연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부산 도시경관의 역사와 정체성, 수변 경관의 특성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강연 및 전시 관련 상세 내용은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사전 접수를 통한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된다.
문정주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도시경관 기록은 부산의 정체성과 시민들의 삶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변화하는 부산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도시의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8월 9일까지 이어지지만,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는 휴관 기간이므로 방문 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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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 부산의 기억과 기록' 홍보 포스터 [부산시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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