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일본·브라질 연계…하반기 수출 지원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코트라가 현대자동차·기아와 손잡고 미국 포드와 스텔란티스를 대상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선보이며 북미 완성차 공급망 공략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현대자동차·기아와 협력해 현지 시간 14일부터 사흘간 자동차 산업 심장인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포드-한국 부품사 협력 데이(Ford-Korean Suppliers Day)’ 및 ‘스텔란티스 혁신 테크쇼(Stellantis Innovation Tech Show)’을 동시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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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에서 ‘포드-한국 부품사 협력 데이·스텔란티스 혁신 테크쇼’가 개최됐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이는 코트라와 현대차·기아가 지난 7월 8일 ‘국내 자동차 부품사의 해외진출 지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직후 곧바로 협력 체계를 가동한 것이다.
포드와 스텔란티스 본사에서 열린 전시 상담회에는 현대차·기아 협력사 44개사 등 K-부품 52개사가 대거 참가, 글로벌 완성차 기업(OEM) 구매 및 기술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및 공급 역량을 선보였다.
이번 상담회에는 코트라가 파악한 북미 완성차 기업들의 부품 수요 및 정책 변화가 반영됐다. 코트라 디트로이트 무역관은 올해 초 포드와 스텔란티스사로부터 37개 수요 부품 및 납품 기업 요건을 입수해 코트라 본사와 국내 기업 발굴에 나섰다.
코트라 측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부품사 선정 기준이 단가보다는 ‘기술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중시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단가 인하에 따른 효과는 단기적인 반면 혁신 기술 기반 품질 향상과 생산성 제고는 장기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팬데믹 이후 반도체 공급난, 관세 리스크를 겪으면서 납품 안정성의 중요성이 커졌으며, 이에 따라 북미 역내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포드, 스텔란티스 측의 구매 정책 설명회, ▲K-자동차부품- 완성차 구매 책임자 간 1:1 전시 상담회, ▲네트워킹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K-부품사들은 행사장을 찾은 포드와 스텔란티스 경영진 및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고 설명했다. 또한 완성차 업계도 K부품의 기술 유효성, 양산 가능성 등을 물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완성차 업계 참석자들은 "이번 상담회는 한국 부품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가능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혁신 기술과 가격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차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부품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와 완성차 기업 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해 K-부품사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수출 확대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K부품사들의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 진입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협력해 이들의 구매 수요 및 요건을 발굴하고, 올해 하반기에 독일, 일본, 브라질에서 현지 완성차 기업들 수요에 맞춘 수출 전시 상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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