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12·성수2지구, 15일 나란히 현장설명회…시공사 선정 본격화

건설 / 정태현 기자 / 2026-07-15 09:03:20
목동12단지 1조 7888억원·성수2지구 2조 137억원 규모
8월 31일 입찰 마감…일반경쟁 방식·공동도급 불허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12단지와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가 시공사 선정 절차에 나선다. 목동12단지는 조합설립인가 이후 4개월여 만에 시공사 물색에 나섰고, 성수2지구는 지난해 첫 입찰이 무응찰로 끝난 뒤 공사비와 입찰보증금 납부 조건을 조정해 재입찰에 착수했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12단지 재건축조합과 성수2지구 재개발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각각 개최한다. 지난 7일 입찰공고를 낸 두 사업장의 입찰서 접수 마감일은 오는 8월 31일이다. 

 

▲ 목동12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 조감도 [이미지=양천구 제공]



목동12단지는 양천구 신정동 326 일대 12만 7339.5㎡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22개 동, 281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1조 7888억원으로 3.3㎡당 980만원이다. 입찰은 도급제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하며 공동도급은 허용하지 않는다. 입찰보증금은 총 800억원으로 현금 400억원을 납부하고 이행보증보험증권 400억원을 제출해야 한다.

1988년 준공된 목동12단지는 지난해 9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2월 조합설립인가를 마쳤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목동6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통합심의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 성수전략정비구역 조감도 [이미지=서울시 제공]



성수2지구는 성동구 성수동2가 506 일대 13만 1980㎡를 정비하는 재개발사업이다. 주택용지에는 지하 6층~지상 최고 65층, 238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복합용지에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4층 규모의 주상복합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2조 137억원으로, 종전 입찰 당시 책정한 1조 7846억 4600만원보다 약 2290억원 늘었다. 도급제 일반경쟁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며 공동도급은 제한된다.

입찰보증금 총액은 종전과 같은 1000억원이지만, 전액 현금으로 내도록 했던 기존 조건을 현금 7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300억원으로 조정했다.

성수2지구의 시공사 선정은 이번이 두 번째 시도다. 지난해 첫 입찰은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이후 올해 3월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입찰 조건을 다시 마련해 선정 절차를 재개했다.

목동12단지와 성수2지구를 둘러싼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5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자이 브랜드 팝업관을 운영하는 등 목동 재건축 시장에 관심을 보여왔고, 성수2지구에서는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의 입찰 참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목동12단지와 성수2지구는 사업 규모와 입지 측면에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라며 “현장설명회 참석이 실제 응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실제 경쟁 구도는 입찰 마감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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