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걷기·계단 이용 등 임직원 자발적 참여…보육 현장 친환경 활동 확대 추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공공기관과 협력해 생활 속 탄소 저감 활동에 나서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걷기 활동을 통해 친환경 생활문화를 확산하고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진흥원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ESG 릴레이 걷기 챌린지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 ▲ 조용남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 원장이 ESG 릴레이 걷기 챌린지 참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 |
이번 캠페인은 3개 공공기관이 올해 3분기 동안 릴레이 형식으로 걷기 활동에 참여해 일상 속 탄소 저감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은 지난 9월 한 달간 마지막 참여 기관으로 나서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3개 기관 임직원의 누적 걸음 수는 총 8466만보로 집계됐다. 성인 평균 보폭인 0.7m를 적용하면 약 5만9262km에 달하는 거리다. 이는 서울과 부산을 약 70차례 왕복할 수 있는 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진흥원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약 9200kgCO₂(9.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30년생 소나무 약 14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진흥원 임직원들은 출퇴근길 걷기와 점심시간 산책,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별도의 대규모 시설 투자 없이 임직원들의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친환경 활동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기관별로 순차적으로 참여하는 릴레이 방식을 도입해 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ESG 실천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진흥원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기관 고유 업무와 연계한 ESG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ESG 교육과 친환경 교재·교구 활용 확산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친환경 실천이 실제 보육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용남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장은 “아이들의 내일을 책임지는 일은 오늘 우리의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기관의 경계를 넘어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ESG 실천 모델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은 영유아보육법에 근거해 설립된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영유아 보육·교육의 질적 향상과 관련 정책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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