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연구진이 운동과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할 경우, 근감소증 개선에 단독 치료 대비 압도적인 효과를 나타낸 동물실험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급증하고 있는 근감소증 치료 전략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노화 쥐를 이용해 근감소증 모델을 구축하고, ▲운동 단독치료군 ▲줄기세포 단독치료군 ▲운동·줄기세포 병행치료군 ▲대조군으로 나눠 4주간 변화를 관찰했다.
![]() |
|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연구진 |
실험 결과, 병행치료군에서 비복근 근육 무게와 근섬유 크기가 가장 크게 증가했고, 운동 수행 능력 평가인 로터로드 테스트에서도 대조군 대비 낙하까지 시간이 3배 이상 늘어나며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복합 치료가 근력과 협응력을 동시에 개선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근육 내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병행치료군에서 가장 낮게 나타나, 근감소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염증 반응 억제에도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박철현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근감소증에 대한 확실한 약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복합 치료가 노화 관련 근감소증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향후 임상 적용을 위해 정교한 모델 개발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최신 호에 게재됐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