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모한 ‘2025년 AI 기반 맞춤형 케어 서비스 융합 선도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정부의 디지털 바이오 전략 및 인공지능 일상화 정책에 따라 국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예측과 선제적 케어를 구현하기 위한 국가 전략형 연구개발(R&D)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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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삼성병원, 2025 AI 기반 맞춤형 케어 국가사업 이끈다 |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미래헬스케어본부장이 책임을 맡아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청년 및 중·장년층 대상 페놈(Phenome) 데이터 기반 AI 맞춤형 건강관리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페놈 데이터는 유전체, 환경, 생활습관 등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생리·생물학적 특성을 뜻한다.
강북삼성병원은 세계 최대 규모인 150만 명의 페놈 데이터를 활용해 비만, 대사성 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생활 밀착형 스마트 데일리케어 서비스’와 지능형 ‘질환 특화 의료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구현, 정밀의료 및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를 실현하고 의료비 절감 및 시스템 효율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삼성전자, 성균관의대, 서울성모병원, 네이버클라우드, 마크로젠, 웨이센, 미소정보기술, 디지털팜 등이 참여해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신현철 원장은 “강북삼성병원은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 누구나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지난해 미래헬스케어본부를 신설하고, 데이터·ICT 기반 디지털 헬스 R&D를 주도하며 선제적 연구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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