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림이 사료 생산 및 저장 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선다. 공급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사육농가와의 상생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림은 지난 22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 사료공장에서 ‘CAPA UP 20%’ 증설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 ▲ 22일 전북 김제사료공장에서 열린 사료 생산능력 증설(CAPA UP 20%) 기공식에서 하림 임직원 및 현장 관계자들이 사료 운송 차량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하림] |
이번 투자는 환율 및 국제 곡물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사료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그간 생산 및 저장 능력 부족으로 선제적 사료 공급에 제약이 있었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김제·정읍 공장의 생산 및 저장 인프라 확충이다. 김제공장의 제품 저장 용량은 기존 600톤에서 1300톤으로 확대되며, 정읍공장 3호기에는 펠렛기 1기가 추가로 설치된다.
이에 따라 저장 능력은 기존 0.7일분(1,400톤)에서 1.05일분(2,100톤)으로 증가해 안전재고 확보 수준이 개선된다. 일일 생산능력도 1760톤에서 2112톤으로 늘어나 하루 평균 2,000톤 수준의 출고 물량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품질 경쟁력 강화도 병행된다. 하림은 설비 여유 확보를 통해 제조 품질 관리 안정성을 높이고, 사료요구율(FCR)을 0.006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생산 효율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농가 및 물류 현장의 민원 감소와 만족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호석 하림 대표는 “증설 완공도 중요하지만 공사 과정에서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현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설 사료사업부장은 “농가가 사료 공급 부담 없이 사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목표”라며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을 통해 상생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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