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허명수 등 산업계 인사 참석…전환금융·청정에너지 투자 강조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국내외 기업 경영진과 정부 관계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산업 혁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조업의 생산구조 전환과 청정에너지 확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금융 지원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공동으로 ‘제18회 KBCSD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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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GS건설] |
이번 행사는 ‘AX의 지능으로, GX의 가치를 완성하다: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을 이끌 리더들의 선택’을 주제로 열렸다. 산업계와 정부, 국제기구, 학계 등에서 2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전환(AX)과 녹색전환(GX)을 연계한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자원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제도 개선과 전환금융 확대, AI 기반 생산공정 혁신, 차세대 전력 인프라 구축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재정·기후금융 등을 통해 2035년까지 10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하는 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박재완 KBCSD 회장은 개회사에서 "AI와 녹색전환의 융합이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제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고효율 산업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일관된 정책 지원과 금융·법제도 혁신으로 투자 불확실성을 줄이고, 경쟁력 있는 청정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허동수 KBCSD 명예회장(GS칼텍스 명예회장)은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3대 녹색혁명 기업가정신'을 제시했다.
허 명예회장은 AI와 녹색전환 기술을 융합한 신시장 개척, 자율제조 및 저탄소 공정에 대한 선제 투자와 위험관리, 고객 수요에 맞춘 솔루션 개발과 상생 중심의 경영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허명수 KBCSD 명예회장(GS건설 상임고문)은 정부와 산업계, 금융권이 함께 참여하는 실행 중심의 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허 명예회장은 "한국형 녹색대전환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려면 정부·산업계·금융이 함께 시장을 설계해야 한다"며 "정책과 에너지 인프라 개선, 기술 사업화, 초기 투자 위험 완화와 장기 자본 공급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 손도일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등도 참석했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로마리크 에른스트 슈나이더 일렉트릭 동아시아 지역 부사장과 프랑수아 셔플러 디에스엠퍼메니쉬 글로벌 부사장이 참여했다.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 등 학계 인사들도 연사와 좌장으로 나서 청정산업 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과 AI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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