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비 최종적으로 조합원 부담
신탁사 “접근성·수용 규모 고려”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콘래드 서울에서 두 차례 홍보설명회를 연다. 일부 조합원(토지등소유자) 사이에서는 이 과정에서 굳이 고급호텔을 이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여의도 시범아파트 조합원 등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오는 30일과 다음 달 16일 콘래드 서울에서 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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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자 홍보설명회 개최 공고. [사진=조합원 제공] |
앞선 입찰에 삼성물산 건설부문만 참여한 상황에서 고급호텔 설명회에 사업비를 쓰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조합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에 따르면 행사비는 시공사가 별도로 부담하지 않고 신탁사가 대여하는 사업비에서 집행된다. 최종 부담은 조합원에게 돌아간다.
한 시범아파트 조합원은 “다른 사업장에서는 학교 강당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취지는 이해하지만 조합원이 비용을 부담하는 만큼 고급호텔보다는 조금이라도 사업비를 아낄 수 있는 장소를 고려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여의도 내 접근성과 수용 인원, 대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소를 정했다는 입장이다.
신탁사 관계자는 “비용 부담을 우려할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며 “시공사 선정이 중요한 절차인 만큼 조합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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