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9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1%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K-뷰티 업계의 유통 채널 확대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앳홈이 운영하는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THOME)은 대한항공 기내면세점 스카이샵(SKY SHOP)에 입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입점을 통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 접점을 기내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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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앳홈] |
톰 제품은 국제선 가운데 중·대형 기종이 투입되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기내에서 판매된다. 항공기 탑승객이 여행 과정에서 제품을 직접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 채널을 확장한 것이다.
이번 스카이샵 입점은 톰이 국내 주요 면세 채널에서 확보해온 외국인 고객 접점을 항공기 내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톰은 지난해 신세계면세점에 입점한 데 이어 올해 4월 신라면세점, 7월 롯데면세점에 차례로 입점하며 국내 3대 면세 채널에 모두 진출했다.
특히 이번 기내면세점에는 전용 상품인 '톰 시그니처 스카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대표 뷰티 디바이스인 '더 글로우 시그니처'와 히알루론산 부스트 앰플, 나이아신아마이드 부스트 앰플 등으로 구성한 패키지다.
히알루론산 부스트 앰플은 피부 수분과 광채 관리에 초점을 맞췄으며, 나이아신아마이드 부스트 앰플은 미백과 탄력 관리를 돕는 디바이스 페어링 제품이다. 기내면세점 전용 패키지를 통해 여행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제품군 간 연계 판매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대표 제품인 더 글로우 시그니처는 3MHz와 10MHz 초음파를 빠르게 교차 적용하는 '물방울 초음파 기술'을 탑재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피부 각질층 약 20층 깊이까지 초음파 에너지를 전달하도록 설계됐으며, 광채·보습·탄력 등 복합적인 피부 관리가 가능하도록 제품을 구성했다.
톰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피부 관리 수요가 여행 기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기내면세점 진출 배경으로 꼽았다. 여행 과정에서 기후와 수질 등 환경이 달라지면서 피부 컨디션이 변할 수 있는 만큼, 여행 전후는 물론 여행 중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수요를 겨냥한다는 설명이다.
톰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후와 수질 등 환경 변화로 여행 중 피부 컨디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여행객들이 톰의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하고 여행 전후에도 꾸준히 피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입점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국내 면세 채널 확대에 그치지 않고 해외 유통망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톰은 지난 5월 올리브영 미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 입점했다. 대표 제품인 더 글로우 시그니처는 온라인몰 입점 이후 3일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지난달 20일에는 미국 세포라에도 진출했다. 올리브영이 선별한 19개 K-뷰티 브랜드 가운데 유일한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로 미국 세포라 약 580개 매장과 온라인몰에 입점하며 현지 유통망을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K-뷰티가 화장품 중심에서 뷰티 디바이스로 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뿐 아니라 해외 현지 판매까지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톰 역시 국내 3대 면세점과 대한항공 기내면세점을 연결하는 유통망을 구축한 데 이어 미국 주요 유통 채널까지 진출하면서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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