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라이프, ‘iM 액티브 케어 치매간병보험’ 출시

금융·보험 / 박선영 기자 / 2026-09-01 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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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검사부터 치료·돌봄까지 32개 특약
재가급여 월 최대 100만 원
노후자금 넘어 생애주기 보장 확대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연금보험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온 iM라이프가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하며 건강보험 시장으로 보장 영역을 넓힌다. 노후에 쓸 자금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던 상품 포트폴리오를 치매 검사와 진단·치료부터 장기요양과 돌봄까지 확장하는 전략이다. 특히 고령자가 시설에 입소하기보다 살던 곳에서 돌봄을 받는 재가 중심으로 정책 환경이 바뀌는 데 맞춰 실제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iM라이프는 치매 검사부터 진단, 치료, 장기요양, 돌봄 등을 보장하는 32종의 특약으로 구성된 ‘iM Active Care(액티브 케어)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 [이미지=IM라이프 제공]


이번 상품은 연금에 강점을 둔 iM라이프가 노후자금의 ‘적립’에서 노년기 건강과 돌봄에 따른 ‘지출 위험’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상품 설계에는 달라지고 있는 노인 돌봄 환경을 반영했다. 고령자가 요양시설 등에 입소하는 방식뿐 아니라 자신이 살던 집에서 방문요양이나 방문간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재가 돌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치매나 장기요양등급을 한 번 진단받았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할 수 있도록 특약을 세분화했다.

대표적인 담보가 ‘장기요양 복합재가급여(3개 이상)보장 특약’이다. 재가급여는 장기요양 수급자가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가정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장기요양 서비스다. 방문요양과 방문목욕, 방문간호를 비롯해 일정 시간 기관에서 보호받는 주·야간보호, 일정 기간 시설을 이용하는 단기보호 등이 포함된다.

고령자의 건강 상태와 가족의 돌봄 여건에 따라 한 가지 서비스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예컨대 방문요양과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데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면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커질 수 있다.

iM라이프는 이처럼 세 가지 이상의 재가급여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경우를 별도의 보장 대상으로 설정했다. 재가급여와 복합재가급여 보장 특약을 함께 구성하면 서비스 이용에 따라 매월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요양병원에 입원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보장도 마련했다. ‘장기요양 요양병원입원 특약’은 장기요양등급 판정자가 요양병원에 입원할 경우 입원 일당 형태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특약에 따라 장기요양 1~5등급 또는 1~3등급 판정자가 보장 대상이다.

여기서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요양병원은 의료기관으로 치료와 의료서비스의 필요성이 있는 환자가 입원하는 곳인 반면 요양원은 장기요양보험에 따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요양시설이다. 고령자가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해 보이지만 적용되는 제도와 이용 목적이 다르다.

공적 장기요양보험과 이번 민간보험의 역할도 다르다. 장기요양보험을 통해 재가·시설급여를 이용하더라도 이용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이런 돌봄 과정에서 가입자와 가족이 부담할 수 있는 비용을 민간보험으로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약이 32종에 달하는 만큼 소비자가 필요한 보장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대표 설계안도 제시했다.

‘iM 올케어 플랜’은 치매 검사부터 진단·치료와 돌봄을 거쳐 장례비용까지 노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폭넓게 대비하는 방식이다. ‘요양시설 케어 플랜’은 주·야간보호와 요양원 등 돌봄·요양서비스 이용에 보다 초점을 맞춘다.

이번 상품 출시로 iM라이프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넓어진다. 연금보험은 은퇴 이후 사용할 자산을 미리 축적하는 역할을 한다면 치매·간병보험은 노후에 예상하지 못한 돌봄 비용이 발생하면서 준비한 은퇴자금이 빠르게 줄어드는 위험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노후 준비에서 치매·간병 비용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장기간 돌봄이 필요한 경우 환자 본인의 의료·요양비뿐 아니라 가족이 부담하는 돌봄 비용까지 이어질 수 있어 단순히 은퇴자산 규모만으로 노후 준비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iM라이프 입장에서는 기존 연금 고객과 건강·간병보험의 접점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노후자금을 쌓는 적립 단계에서 은퇴 이후 연금 수령, 고령기 건강과 돌봄 위험까지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상품군을 확대할 수 있어서다.

곽찬희 iM라이프 영업전략본부장은 “고령화로 돌봄의 개념 자체가 달라지고 있는 만큼 보험의 역할도 보험금 지급을 넘어 노년의 삶 전반을 함께 준비하는 방향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고객이 어떤 돌봄 환경에 놓이더라도 보장이 끊기지 않도록 상품을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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