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단 두 모델로 韓 시장 1만대 뚫었다…'북유럽 전기차' 프리미엄 시장 안착

자동차·항공 / 박제성 기자 / 2026-06-29 14:56:11
폴스타 2로 문 열고 폴스타 4로 고급 수요 확장…가격보다 디자인·주행감각 통했다
개인 고객 77%·수도권 절반 이상 집중…폴스타 3·5 투입해 럭셔리 EV 라인업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2021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폴스타 2와 폴스타 4 단 두 개 모델만으로 이룬 성과다. 가격 경쟁보다 디자인, 주행 감각, 오너십 경험을 앞세운 전략이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통했다는 평가다.

 

▲[그래픽=폴스타코리아]

 

폴스타코리아는 2026년 5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누적 등록 기준 국내 판매량이 1만184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델별로는 폴스타 2가 5206대, 폴스타 4가 4978대 판매됐다.

 

국내 시장 안착의 출발점은 폴스타 2였다. 2022년 출시 첫해 2794대가 판매돼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누적 판매의 91%는 싱글모터 모델이었으며, 평균 구매가는 약 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전기차 특유의 주행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폴스타 4는 브랜드 성장의 무게 중심을 프리미엄 시장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2611대가 판매된 데 이어 올해 1~5월에도 1977대가 팔리며 60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구매 고객의 71%가 듀얼모터 모델을 선택했고, 평균 구매가는 약 8300만원이었다.

 

폴스타 4 고객층은 폴스타 2보다 연령대와 구매 성향이 높게 나타났다. 폴스타 2 고객 평균 연령은 35.3세, 폴스타 4는 44.6세였다. 기혼 고객 비중도 폴스타 2는 68%, 폴스타 4는 84%로 집계됐다. 

 

폴스타 4가 일상과 가족,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고려한 프리미엄 전기차로 선택받고 있다는 의미다.

 

디자인 경쟁력도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폴스타 4 구매 고객의 65%는 디자인을 주요 구매 이유로 꼽았다. 리어 윈도우를 없앤 외관, HD 카메라 기반 디지털 리어뷰 미러, 쿠페형 실루엣과 SUV 공간성을 결합한 설계가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

 

고객 기반은 개인 소비자와 수도권에 집중됐다. 폴스타 고객 중 개인 고객 비중은 77%였고, 지역별로는 경기 36%, 서울 17%로 수도권 수요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폴스타는 판매 이후의 차량 관리와 브랜드 경험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국내 최초로 OTA 방식 리콜을 완료한 이후 현재까지 총 22회의 무선 업데이트를 했다. 

 

고객은 ‘폴스타 오너 앱’을 통해 정비 예약, 진행 상황 확인, 차량 이력 관리, 리콜 여부 조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폴스타코리아는 전국 7개 폴스타 스페이스와 38개 서비스 포인트를 운영중이다.

 

여기에 차징 스테이션, 케어 프로그램, 스테이 프로그램 등 오너십 서비스를 결합해 차량 구매 이후의 경험까지 브랜드 경쟁력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브랜드 충성도도 성과로 이어졌다. 폴스타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연속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전기차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폴스타 4는 ‘2025 중앙일보 올해의 차’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5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되는 등 상품성과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함종성 대표는 “국내 누적 판매 1만대 달성은 단순한 판매 기록을 넘어 한국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자사의 디자인과 퍼포먼스, 소유 경험이 고객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라며 “제품 완성도와 충전, 서비스, 디지털 경험을 고도화해 고객 일상 속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폴스타코리아는 올해 대형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 3를 7월 초, 4도어 퍼포먼스 GT 폴스타 5를 하반기에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서 라인업과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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