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이슈토픽] 이 대통령 "이재용·최태원은 '국민 영웅'"…삼성·SK 투자 보따리에 감사

재계 / 박제성 기자 / 2026-06-29 15:49:37
청와대 국민보고회서 두 총수에 공개 감사…반도체·AI 대규모 투자로 민관 협력 부각
삼성은 광주 반도체 후보지 검토, SK는 1100조 투자 구상…지역 대도약 기대감 커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향해 “국가 영웅, 국민 영웅이라고 불러드리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삼성과 SK가 반도체와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성장 전략에 맞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자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기업의 결단으로 평가한 것이다.

 

▲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영빈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업 투자 발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 회장과 최 회장을 직접 언급하며 “우리 기업인들을 대표해서 이 두 분께 국가 영웅, 또는 국민 영웅이라고 불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두 그룹 총수가 각각 지역 거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나왔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선택과 결단을 해줬다”며 “국민을 대표해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함께 선 이 회장과 최 회장을 향해 각각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후 이 대통령과 이 회장, 최 회장은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향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했다. 

 

대통령이 공개 행사에서 국내 대표 기업 총수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은 정부의 산업 정책과 민간 투자 확대가 맞물린 상징적 장면으로 재계는 해석한다.

 

이날 이 회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계획과 관련해 광주를 유력 후보지로 언급했다.

 

이 회장은 “여러 지역 중 전력, 용수, 인력 확보와 인프라, 인센티브 지원 등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의 광주 반도체 투자 검토는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산업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전력과 용수, 인력, 물류 인프라가 필수적인 만큼 실제 투자로 이어질 경우 지역 경제와 고용, 협력사 생태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도 대규모 투자 구상을 공개했다. 최 회장은 서남권에 400조원을 포함해 총 110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반도체, 인공지능, 에너지, 배터리 등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두 총수를 ‘국민 영웅’으로 표현한 것은 기업 투자를 단순한 민간 경영 판단을 넘어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역 산업 거점 조성과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이 정부의 핵심 경제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두 기업의 투자 계획은 민관 협력의 대표 사례로 부각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재계는 이번 국민보고회를 계기로 정부와 대기업 간 협력 기조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관측한다.

 

반도체와 AI, 배터리, 에너지 등 국가전략 산업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분야인 만큼 정부의 인프라 지원과 규제 개선,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맞물려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실제 투자 이행까지는 전력망과 용수 확보, 인허가, 인력 양성, 세제 지원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삼성과 SK가 제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후속 지원 체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날 이 대통령은 기업들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어려운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