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진 교수 “신종 테러 위협, 선제·능동적 대응하는 민간 경비 역할·제도 재정립”
대테러 현장서 드론 입체적 활용, 경비 역량 한층 강화하는 전략적 로드맵도 제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사단법인 한국항공보안학회와 (사)한국경비협회는 지난 21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대테러 환경의 변화와 민간보안 역할강화 필요성’을 주제로 ‘2026 항공보안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 |
| ▲ 21일 발표에서 김명진 강원대학교 교수는 ‘대테러 환경의 변화에 따른 민간 경비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기조발표를했다. 전통적인 수동적·사후적 경비 방식에서 벗어나, 고도화되는 신종 테러 위협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 경비의 역할과 제도 재정립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 문기환 기자] |
이번 포럼은 한국항공보안학회 산하 대테러·대드론 전략연구위원회(위원장 김명진, 강원대 교수)가 총괄해 학술적·정책적 제언을 기초로, 국가 기관 대응의 한계를 넘어 민간 경비 조직이 ‘최일선 방어선’으로 실무적·제도적 공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개회식 후 대테러·대드론 대응 및 민간경비 강화방안을 주 내용으로 총3부로 구성된 전문 학술 세션 및 현장 중심 토론이 심도있게 진행됐다.
제2부 세션 기조발표에서는 최근 치안 안보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신종 테러 및 드론 위협을 진단하고, 민간 경비와 경찰 간 협업 체계 강화 및 첨단 기술 활용을 골자로 한 다각도의 대응책을 제시했다.
기조발표를 맡은 김명진 강원대학교 교수는 ‘대테러 환경의 변화에 따른 민간 경비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전통적인 수동적·사후적 경비 방식에서 벗어나, 고도화되는 신종 테러 위협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 경비의 역할과 제도 재정립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김용종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은 ‘테러 발생 시 초동조치 방안:경찰과 민간경비의 협업 중심’이란 주제로 공항 등 주요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장 민간경비원과 경찰 간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공조 대응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서 드론 기술의 발전과 이에 따른 대응 전략도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권영민 KYM로보틱스 부회장은 ‘중국 등 드론개발 실태와 치안 경비분야 활용 동향’ 발표를 통해 글로벌 드론 기술의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특히 중국을 비롯한 해외의 드론 개발 실태 분석을 통해 국내 치안 및 경비 현장에 효과적으로 도입·활용하기 위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마지막으로 박창우 청주대학교 교수는 ‘'드론'을 활용한 대테러 경비활동 강화를 위한 전략적 모색’을 주제로 대테러 경비에서의 드론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감시·정찰 및 위협 탐지 등 대테러 현장에서 드론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경비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로드맵을 선보였다.
제3부 세션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테러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고도화되는 안보 위기 속에서 ‘민간경비의 대테러·안보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가 발표에서 오한길 UNIST 연구원은 ‘다중이용시설 테러안전관리 실효성 제고 및 개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오 연구원은 “지하철, 쇼핑몰, 경기장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 테러의 주요 표적이 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현행 테러안전관리 체계의 허점을 진단하고, 이어 기존 안전관리 매뉴얼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기술적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서 전경훈 대테러안보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하이브리드 안보위기와 민간경비:내부자 포섭차단과 오염방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 연구원은 사이버 공격, 정보 유출, 심리전 등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안보 위기 상황에서 시설 및 조직 내부자에 의한 안보 공백대(내부자 위협)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응해 민간경비 영역에서 내부자 포섭을 사전 차단하고 보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및 보안 교육 방안을 강화 할 필요있다“고 전했다.
3부 세션 총평에서 이번 포럼 위원장인 김명진 교수는 “국민의 일상과 직결된 안전 문제에 대해 실무적·정책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국가 대테러 안전관리 체계 및 민간경비 보안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론 위협을 사전에 탐지·식별·차단하는 ‘예방 및 방호’ 단계에서부터 실제 폭발물 테러 발생 이후 현장을 통제하고 증거를 확보해 사건을 재구성하는 ‘사후조사’ 단계까지 공항 대테러 대응 전 과정과 민간경비의 역할 강화에 대해 종합적으로 다룬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세션 발표 종료 후 진행되는 종합토론은 위원회 고문단과 함께 서문수철 경감(경기남부경찰청), 이문철 대표((주)에어로비) 등 각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패널들은 다중이용시설의 테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안티드론 시스템과 AI 지능형 감시 체계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첨단 보안 기술의 도입 및 효율적 운용 전략을 다뤘다.
포럼 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안보 패러다임 속에서 민간 경비와 공공 안보 기관 간의 고도화된 협력 모델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련 산업계 및 연구 기관의 큰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소대섭 한국항공보안학회장(한서대 교수)은 “오늘날 항공보안 환경은 지능화·복합화되는 테러 위협 속에서 공공의 영역을 넘어선 전방위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공항과 항공기를 비롯한 국가 중요시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항공보안 전문 기관과 민간경비 조직 간의 굳건한 공조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경비가 현장의 ‘최일선 방어선’으로서 실질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실무적 협력 기반을 다지고, 첨단 안티드론 시스템 및 스마트 보안 기술을 현장에 조화롭게 융합해 항공보안과 민간경비가 함께 완성하는 강력한 K-시큐리티 안보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