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銀, 7000억 글로벌 스케일업 펀드 운용사 선정…연내 결성 추진

금융·보험 / 이상원 기자 / 2026-11-05 14: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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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운용사 경쟁 끝 3곳 선정
대형 3000억원·중형 각 2000억원 배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과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이 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스케일업 협력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연내 펀드 결성에 나선다. 정책금융기관이 공동 출자한 자금을 기반으로 민간투자를 유도해 국내 유망기업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IBK기업은행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책금융기관 글로벌 스케일업 협력펀드의 위탁운용사 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 IBK기업은행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지난 4일 마무리된 선정 심사에는 총 7개 운용사가 참여했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대형 펀드 1곳과 중형 펀드 2곳 등 총 3곳이다.

3000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는 KB인베스트먼트와 IMM크레딧앤솔루션이 공동 업무집행조합원(Co-GP)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맡는다. 각각 2000억원 규모인 중형 펀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한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3대 국책은행이 출자하는 4500억원을 기반으로 민간자금 2500억원을 추가 모집해 총 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연내 결성할 계획이다. 전체 조성 목표액에서 정책금융 출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4.3%다.

이번 협력펀드는 지난 9월 3대 국책은행이 정책금융 역량을 결집해 추진한 공동 출자사업이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전환 기조에 맞춰 중소·중견·벤처기업의 성장 단계에 필요한 자본 공급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단기 운영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의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성장자금 공급에 무게를 뒀다. 해외시장 진출과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성장 단계의 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3대 국책은행은 이번 공동 출자를 통해 개별 정책금융기관의 투자 역량을 결집하는 동시에 민간 모험자본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활용해 민간투자를 끌어들이고 유망기업의 성장자금 조달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펀드가 국내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에서 발생하는 자금 조달 수요를 뒷받침하고, 정책금융과 민간자본을 연계하는 투자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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