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백화점 상권 겨냥한 한식 브랜드 또 선보인다…‘열두달화덕’ 출격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6-11-05 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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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GRS가 백화점과 쇼핑몰 등 특수 상권을 겨냥한 자체 외식 브랜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외식 브랜드를 단순히 입점시키는 방식에서 벗어나 상권별 소비 특성과 고객 수요에 맞춘 별도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외식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롯데GRS는 두 번째 상권 특화 한식 브랜드인 ‘열두달화덕’의 첫 매장을 오는 6일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 [사진=롯데GRS]

 

열두달화덕은 고온의 화덕에서 구워낸 생선구이와 솥밥을 중심으로 제철 반찬을 함께 제공하는 프리미엄 한식 다이닝 브랜드다. 백화점과 쇼핑몰 등 쇼핑 목적의 방문객이 많은 상권을 겨냥해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GRS는 앞서 같은 전략으로 한식 뷔페 브랜드 ‘복주걱’을 선보인 바 있다. 복주걱은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과 롯데몰 광명점에 매장을 열며 쇼핑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열두달화덕은 복주걱에 이은 두 번째 상권 특화 브랜드로, 롯데GRS가 기존 외식 사업과 별도로 입지 특성에 맞는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첫 매장은 롯데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식당가에 약 25평, 42석 규모로 조성된다. 메뉴는 1인 반상부터 2~4인 세트 한상까지 구성해 혼밥 고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동시에 겨냥했다.

 

메뉴 경쟁력은 화덕 생선구이와 솥밥, 반찬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메인 반찬 2종과 기본 반찬 6종 등 총 8종을 셀프바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이 다양한 반찬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해 일반적인 단품 한식당과 차별화한 프리미엄 세미 뷔페 형태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매장 오픈을 기념한 고객 행사도 마련했다. 오픈 당일부터 주말까지 3일간 매일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행운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품은 순금 액막이 명태와 자체 제작 키링, 재방문 무료 식사 쿠폰 등이다.

 

롯데GRS가 상권 특화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는 배경에는 백화점과 쇼핑몰의 외식 공간이 단순한 식사 장소를 넘어 쇼핑객을 유인하는 핵심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쇼핑 시설 입장에서는 차별화된 식음료(F&B) 콘텐츠가 집객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외식업체 입장에서는 유동인구가 확보된 상권을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

 

다만 특수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가 지속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려면 입점 초기의 화제성뿐 아니라 메뉴 경쟁력과 가격 만족도, 운영 효율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 백화점 식당가는 임대료와 운영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고객의 기대 수준도 높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롯데GRS 관계자는 “백화점과 쇼핑몰 상권은 안정적인 유동인구가 확보되는 특수 상권이자 F&B 시설이 핵심 집객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복주걱에 이어 특정 상권 공략을 위한 브랜드로 열두달화덕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권별 목적과 특성에 부합하는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외식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타깃 상권 중심의 출점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GRS는 지난해 매출 1조1189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12.4%, 30.6%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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