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확대…사업화·실증 지원 강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호반그룹이 스타트업 기술 공모전을 통해 스마트시티와 건설·디지털 인프라 분야 유망 기업 발굴에 나섰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과 테스트베드 제공 등 후속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호반그룹은 2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개최한 ‘2026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 시상식에서 오디오 플랫폼 기업 ‘써티블랙’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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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가운데)와 임직원 및 수상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반그룹 제공] |
최우수상을 받은 써티블랙은 초지향 스피커 기반 구역별 음향제어와 음파 통신 기술을 활용해 특정 공간에만 소리를 전달하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호반그룹은 해당 기술이 건설 현장을 비롯해 리조트와 상업시설, 문화·전시 공간 등 그룹 계열사 운영 공간 전반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상에는 AI 모델 기반 캐드(CAD) 도면 자동 분석 및 3D 모델 자동 생성 기술을 선보인 ‘몰더코리아’,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기업 업무 자동화 체계 구축 및 실습형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는 ‘대모산개발단’, 문서 구조화 및 데이터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텝하우’가 선정됐다.
호반그룹은 창업진흥원(KISED),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지난해부터 스타트업 대상 기술공모전을 연 2회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과 하반기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통해 지난 2020년 이후 현재까지 총 62개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해왔다.
이번 공모전에는 스마트시티 산업과 연계된 건설자동화와 디지털 인프라, 에너지·ESG, 신사업 분야 등 총 92개 기업이 지원했다. 호반그룹은 기술성과 사업성, 실증 가능성, 계열사 적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4개 기업을 선정했다.
수상 기업에는 총 1억 2000만원 규모 사업화 자금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기술 검증과 테스트베드, 사무공간 제공,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 투자 연계 등 후속 협업도 이어질 예정이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이 실제 현장과 사업에 적용돼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개최 예정인 ‘2026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도 우수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기술공모전 수상 기업과의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대상 수상기업인 AI 기반 자동 적산 시스템 개발업체 ‘포비콘’과 공사 물량 자동 산출 및 개산 견적 자동화 프로세스를 공동 개발 중이다.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스타트업 협업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6 퓨처스케이프’를 통해 스타트업 발굴과 사업화 지원에 나섰으며, 현대건설도 ‘서울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건설 AX·스마트홈 분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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