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포함 설계사 4만 명 시대 눈앞…불완전판매율 0.02%로 질적 성장 견인
한화생명 해외 손익, 국내 생보사 점포 전체의 75.9% 독식…인도네시아 은행·美 증권사 편입 효과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대표이사 최승영)가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6 연도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연도대상은 지난 한 해 동안 탁월한 영업실적과 조직 성과를 거둔 설계사(FP)와 영업관리자들을 격려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가장 상징적인 행사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고 영예인 ‘챔피언’ 수상자 15명을 포함해 설계사, 영업관리자, 임직원 등 총 1600여 명이 참석해 대도약의 결실을 축하했다.
특히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특별 축하 메시지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가장 눈부신 순간이자, 지난 한 해 동안 흘린 땀방울이 화려한 결실로 피어난 축제의 장”이라며 존경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 회장은 이어 “한화그룹 금융부문은 AI 기반 산업 전환을 통해 세계 금융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화생명 역시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 보험사로 도약해 나가야 하며, 그 도전의 중심에 있는 설계사들이야말로 진정한 한화생명의 영웅이자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화생명 이경근 대표이사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최승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 및 팀장단 80여 명도 대거 참석해 의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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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6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사진 중앙 왼쪽)와 최승영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사진 중앙 오른쪽)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챔피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 |
◇ 제판분리 5년의 기적…매출 7.4배 폭발적 성장과 원수사 시너지
이번 시상식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2021년 4월 국내 대형 보험사 최초로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를 단행한 이후 거둔 5년간의 폭발적인 외형 성장을 증명하는 자리가 되었다. 출범 첫해인 2021년 3280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2025년) 2조 4397억 원으로 무려 7.4배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24년 1525억 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1158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00억 원대 안착에 성공했다. 법인대리점(GA) 업계의 핵심 경쟁력인 설계사 규모는 자회사 GA를 포함해 약 3만 5000명까지 늘어났으며, 올해 안에 ‘4만 명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자회사의 이 같은 독보적인 성장은 원수사인 한화생명의 신계약 성과를 견인하는 강력한 인과관계로 작용했다. 지난해 한화생명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3조 6500억 원을 기록해 출범 당시(1조 5731억 원) 대비 2배 이상 확대됐으며, 수익성 지표인 보장성 APE 역시 2년 연속 3조 원 이상을 견고하게 유지했다.
◇ ‘AI 영업지원’ 도입으로 고효율 달성…불완전판매율은 3분의 1로 뚝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폭발적인 성장은 기술 혁신과 판매 품질 향상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다.
한화생명이 자체 개발해 현장에 보급한 영업지원 시스템 ‘AI STS(Sales Training Solution)’가 대표적이다. AI STS는 고객의 기존 보험계약 정보를 정밀 분석해 최적의 보장분석과 상품제안 화법을 제공하고, 설계사가 가상 상담 연습을 거치면 피드백까지 지원하는 첨단 에듀테크 시스템이다.
현재 자회사 GA 소속 설계사 등 약 2만 8,000명이 이 시스템을 실무에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AI STS를 활용한 설계사의 1인당 건강보험 월평균 판매실적은 미사용 설계사 대비 40%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돼 기술 도입의 실질적 레버리지 효과를 입증했다.
아울러 'AI 번역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외국인 설계사들의 자격 취득과 상담을 밀착 지원하며 틈새 외국인 고객 시장 대응력도 끌어올렸다.
이처럼 공격적인 외형 성장 속에서도 금융 본연의 자산인 '품질' 관리도 놓치지 않았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02%로, 국내 대형 GA 업계 평균치인 0.059%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최고 수준의 완전판매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연봉 1억 원 이상을 기록한 고소득 설계사 역시 5606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 4월 ‘고객신뢰경영’을 공식 선포하고, 데이터 기반의 내부통제 시스템과 3중 리스크 관리체계를 가동하며 대형사 면모에 걸맞은 질적 내실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생보사 해외 손익 75.9% 싹쓸이…글로벌 종합 금융 포트폴리오 구축
이번 연도대상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거시 경제적 성과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영토 확장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 해외점포 전체 당기순이익은 2802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생명보험사 해외점포 순이익은 15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8% 급증하는 양적 성장을 이뤘다.
주목할 점은 이 중 한화생명 해외점포가 거둔 당기순이익이 1,180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국내 보험사 전체 해외 손익의 42.1%를 차지하며, 생명보험사 기준으로는 무려 75.9%를 독식한 압도적인 성적이다. 국내 생보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거둔 이익의 4분의 3이 한화생명 한 곳에서 나온 셈이다.
이러한 호실적은 기존 베트남·인도네시아 보험시장에서 다져온 아시아 사업 기반 위에, 인도네시아 ‘노부 은행(Bank National Nobu)’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클리어링(Velocity Clearing)’을 성공적으로 신규 편입시킨 글로벌 융합 전략의 효과가 가시화된 덕분이다.
한화생명은 전통 보험업을 넘어 해외 현지 은행업과 선진 금융투자시장(미국 증권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 해외 사업의 미래 성장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 업적 챔피언 강희정 명예부사장 “계약은 실적 아닌 고객 삶 책임지는 약속”
한편, 이번 연도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업적 챔피언'을 수상한 강희정 명예부사장(일왕지점, 설계사, 54세)의 수상 소감은 현장 중심 경영의 가치를 되새기게 했다.
강 명예부사장은 “설계사로서 헌신해 온 시간이 길어질수록, 한 건의 보험 계약이 단순한 수치나 실적이 아니라 고객의 소중한 삶과 미래를 함께 책임지겠다는 무거운 약속임을 뼈저리게 느낀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준 고객들과 현장에서 땀 흘리며 함께 뛰어 준 동료들 덕분에 오늘의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앞으로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독보적인 전문성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고객에게 가장 먼저 신뢰받는 최고의 설계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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