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수주…1250억원 규모 '넥스트 리모델링' 첫 적용

건설 / 정태현 기자 / 2026-10-25 12: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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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가구 기존 골조 활용해 주거성능 개선…커뮤니티 시설 신축
'래미안 아스펠 반포' 제안…특화평면·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공사비는 약 1250억원으로, 기존 건물의 골조를 유지하면서 주거시설과 설비를 개선하는 '넥스트 리모델링'을 처음 적용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24일 열린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안건이 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삼성물산]



반포푸르지오는 서초구 신반포로15길 4 일대에 2000년 준공된 지하 2층~지상 12층, 3개 동 237가구 규모의 단지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아파트를 리모델링하고 지상 5층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새로 조성한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3월 조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9월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며 사업 참여를 구체화했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가깝고 반포대교·올림픽대로 접근성이 좋다. 주변에는 계성초등학교와 신반포중학교, 세화여중·고교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과 한강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아스펠 반포(RAEMIAN ASPEL BANPO)'를 제안했다. 아스펠은 열망과 지향을 뜻하는 라틴어 'Aspirare'에서 따온 명칭이다.

 

▲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투시도=삼성물산]



외관에는 신반포로를 따라 파노라마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거동 전 층에 석재 마감을 도입할 계획이다. 새로 짓는 커뮤니티동에는 커튼월 외관과 옥상 정원을 마련한다.

세대 내부에는 조합원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특화평면을 제시했다. 욕실 등 마스터존을 강화한 '스위트' 타입과 주방·다이닝 공간을 전면에 배치한 '라운지' 타입이다. 슬라이딩 도어와 빌트인 가구·가전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세대당 약 2.7평 규모로 계획했다. 단지 중앙에 들어서는 지상 5층, 총 440평 규모의 시설에는 웰컴 라운지와 골프라운지, 웰니스 스튜디오, 프라이빗 파티룸 등이 조성된다. 지하에는 반려동물 관리시설과 음악감상실, 스튜디오 등을 배치한다.

 

▲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인테리어(84타입 거실). [투시도=삼성물산]


에너지 효율과 주거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도 적용한다. 외단열과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을 결합한 '그린쉴드' 외장 시스템을 도입하고, 리모델링 전용 차음 바닥구조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홈 플랫폼 '홈닉(Homeniq)', 시니어리빙 솔루션 '에버링(Everling)', 인공지능(AI) 기반 웰니스 솔루션 '웰피(Wellfy)' 등 삼성물산의 주거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상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조합원에게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넥스트 리모델링의 첫 사업지인 만큼 향후 도심재생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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