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누적 참여자 2151명, 폐자원 14만 개 회수 성과 바탕으로 인프라 확장 단행
도우미 상주해 배출 안내 및 종량제봉투 교환 등 ‘보상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여 독려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생활폐기물 감량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하동군이 주민 참여 중심의 선진형 자원순환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며 환경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동군은 기존에 운영하던 재활용 도움센터(하동읍, 금남면)가 주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옥종면에도 1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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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종 재활용 도움센터 [사진=하동군청 제공] |
이번에 문을 연 옥종면 재활용 도움센터는 총사업비 1억 6500만 원이 투입돼 옥종면 청룡리 일원에 지상 1층, 연면적 57.6㎡ 규모로 신축됐다.
하동군은 지난해부터 재활용 도움센터를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거점별 분리배출 환경 개선과 재활용 가능 자원 회수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을 직접 실천하려는 군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며 청정 하동을 만드는 핵심 공간으로 안착했다.
실제 수치로도 주민들의 높은 참여도가 입증됐다. 지난 2025년 10월 센터 운영을 개시한 이후 초기 3개월간 참여자 673명, 종이팩 및 폐건전지 3만 9517개 회수, 기타 재활용품 2611kg 수거, 보상 물품 4681개 교환 등의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자원순환 문화가 더욱 깊숙이 자리 잡으며 운영 실적이 수직 상승했다. 2026년 6월 말 기준 누적 데이터 분석 결과, 참여 인원은 2151명으로 증가했으며 종이팩과 폐건전지 회수량은 14만 6969개에 달했다.
여기에 플라스틱 등 기타 재활용품 수거량도 9988kg으로 10톤에 육박했고, 주민들에게 돌려준 보상 물품 역시 1만 3801개에 이르는 등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군민들의 자발적인 재활용 참여 문화를 확산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하동군은 이 같은 이용 수요 폭발과 운영 성과를 면밀히 검토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했던 옥종면 지역에 시설 추가 설치를 단행했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옥종면 재활용 도움센터는 단순히 재활용품만 모으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재활용품 배출 공간과 일반 생활폐기물 배출시설을 통합 연계한 ‘복합형 시설’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농촌 지역 주민들이 생활폐기물을 한 곳에서 보다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배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현장 운영 방식도 한층 스마트해졌다. 전담 분리배출 도우미가 상주하여 주민들에게 다소 헷갈리기 쉬운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을 현장에서 친절하게 안내한다.
동시에 주민들이 가져온 종이팩과 폐건전지를 친환경 생활용품으로 교환해 주거나, 기타 재활용품의 무게를 측정해 중량별로 종량제봉투를 지급하는 ‘보상형 재활용 프로그램’을 상시 가동함으로써 주민들이 지속해서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강력한 유인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옥종면 재활용 도움센터가 앞서 안착한 하동읍, 금남면에 이어 지역 사회의 친환경 분리배출 실천을 돕는 세 번째 핵심 거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버려지는 고부가가치 자원의 회수율을 끌어올리고, 농촌 지역의 생활폐기물 무단 투기 감량과 깨끗한 마을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읍과 금남면에서 거둔 재활용 도움센터의 성공적인 안착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환경 의식과 자발적인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실”이라며, “옥종면에 새롭게 마련된 자원순환 공간도 많은 주민이 사랑방처럼 편리하게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분리배출은 청정 하동의 미래를 보존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실천”이라며, “쓸모없이 버려지던 쓰레기를 다시 소중한 자원으로 순환시킬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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