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 전력 생산·소비…산·학·연 협력·시민 교육 지원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시가 대규모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중앙집중형 체계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도심형 분산에너지’ 기반을 마련한다.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자립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제도적 근거가 서울시 차원에서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노연수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제339회 임시회에서 발의한 「서울특별시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1일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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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노연수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
이번 조례는 지난해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맞춰 서울시 차원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체계를 구축하고 전력 자립도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산에너지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이나 인근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장거리 송전망을 통해 공급하는 중앙집중형 방식과 달리 생산과 소비가 지역 단위에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조례에는 5년 단위 분산에너지 지원계획 수립,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 추진, 관련 지원사업 및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홍보와 시민 교육 등 4개 분야의 지원 근거가 담겼다.
특히 서울시가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조례를 토대로 에너지 관련 첨단기술을 활용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특화지역 지정을 통한 관련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노 의원은 “첫 임시회에서 서울의 미래 에너지 지형을 바꿀 뜻깊은 조례안이 원안 가결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앙집중형 전력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서울시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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