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장수영, 리벤지 성공할까 '긴장감 UP'

방송·영화 / 김지호 기자 / 2026-09-15 09: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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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야구여왕2’ 장수영이 시즌1의 악몽을 떨쳐내기 위해 다시 한번 고양특례시 타선을 상대한다.

 

 

▲'야구여왕2'. [사진=채널A]

 

 

17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11회에서는 누적 전적 4승 2패를 기록 중인 블랙퀸즈가 일곱 번째 경기에 나선다. 이번 상대는 시즌1에서 블랙퀸즈에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버스터즈의 후신 고양특례시다. ‘승률 6할 달성 실패 시 팀 해체’라는 조건까지 걸린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앞서 블랙퀸즈는 고양특례시와 2회까지 2:2로 맞서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3회 초가 시작되자 추신수 감독은 선발 아야카에 이어 장수영을 두 번째 투수로 투입하며 마운드에 변화를 준다.

 

장수영에게 고양특례시전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시즌1 당시 버스터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지만 제구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2회 만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기 때문이다. 다시 찾아온 설욕 기회인 만큼 장수영에게는 호투를 펼쳐야 한다는 부담도 적지 않다.

 

실제로 장수영은 연습 투구 단계부터 평소보다 힘이 들어간 모습을 보인다. 이를 지켜보던 추신수 감독을 비롯해 이대형, 윤석민 코치 역시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낸다.

 

상대 팀도 장수영을 향한 도발로 기선을 제압한다. 고양특례시 더그아웃에서는 “장수영, 이미 상대해 봤어! 홈런 쳐보자!”라는 외침이 터져 나오며 마운드 위 장수영을 더욱 압박한다. 과거 맞대결의 기억을 안고 다시 만난 양 팀의 신경전이 경기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그러나 이번에는 장수영 혼자가 아니다. 블랙퀸즈 야수들이 안정적인 수비로 마운드에 힘을 보탠다. 상대 타구의 방향을 빠르게 판단하는 것은 물론 선수들끼리 정확하게 콜플레이를 주고받으며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늘려간다.

 

특히 이전 경기들과 비교해 눈에 띄게 성장한 외야 수비가 현장의 감탄을 이끌어낸다. 중계를 맡은 이광용 캐스터는 과거라면 타구를 놓친 뒤 이른바 ‘만세 포즈’가 나왔을 상황에서도 이제는 안정적으로 공을 처리한다며 블랙퀸즈의 달라진 수비력에 놀라워한다.

 

더그아웃에서도 예상 이상의 호수비가 이어지자 탄성이 쏟아진다. 선수들은 “와, 이런 수비를…”이라며 동료들의 플레이에 감탄한다. 시즌을 거치며 쌓아온 훈련의 결과가 실전에서 드러나면서 블랙퀸즈의 성장세를 실감하게 한다.

 

탄탄한 수비 지원 속 장수영이 안정을 찾아가려는 순간, 또 하나의 고비가 찾아온다. 지난 시즌 장수영을 가장 힘들게 했던 국가대표 출신 곽대이가 타석에 들어선다.

 

곽대이는 장수영에게 사실상 ‘저승사자’와 같은 상대다. 시즌1 맞대결에서 장수영을 흔들었던 강타자인 만큼 두 선수의 재대결만으로도 긴장감이 높아진다.

 

블랙퀸즈 선수들은 “장수영 자신 있게 해!”, “수비 믿고 던져!”라고 외치며 마운드에 힘을 불어넣는다. 반면 타석에 선 곽대이는 장수영의 투구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날카로운 시선으로 승부에 집중한다.

 

이때 장수영의 새로운 파트너가 된 박민서의 역할도 중요해진다. 이번 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포수 마스크를 쓴 ‘막내 에이스’ 박민서는 장수영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상대 타자에 맞춘 볼 배합을 주문하며 투수를 이끈다.

 

앞선 경기에서 투수로 7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던 박민서가 이번에는 안방마님으로 어떤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투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박민서와 설욕을 노리는 장수영의 배터리 호흡에 관심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장수영에게 이번 등판은 단순한 두 번째 투수 출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시즌1에서 버스터즈를 상대로 겪었던 조기 강판의 아쉬움을 같은 계보의 팀을 상대로 직접 지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블랙퀸즈 역시 물러설 곳이 없다. 현재 4승 2패인 상황에서 ‘승률 6할’이라는 생존 조건을 지켜야 하는 만큼 고양특례시전 결과가 팀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야구여왕2'는 블랙퀸즈가 놀라울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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