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연세의료원과 유산기부 업무협약…신탁 활용 지원

증권 / 박선영 기자 / 2026-10-23 09: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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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대용신탁 통해 기부자 뜻 반영…자산승계·세무·법률 상담 제공
의료 발전·환자 지원 위한 기부 프로그램 운영…초록우산 이어 협력 확대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하나증권이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손잡고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유산기부 활성화에 나선다. 기부자의 자산승계 계획부터 세무·법률 상담까지 지원하고, 기부금이 의료 발전과 환자 지원 등 지정된 목적에 사용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하나증권은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지난 22일 연세대학교 의료원에서 김현엽 하나증권 투자상품본부 본부장(오른쪽)과 윤영남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이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 제공]



이번 협약은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해 기부자의 재산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생전에 정한 기부 의사가 사후에도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언대용신탁은 재산 소유자가 금융회사 등 수탁자와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사망 이후 재산을 받을 수익자와 지급 조건 등을 미리 정하는 제도다. 유산기부에 활용하면 기부자가 생전에 재산의 관리와 사후 기부 방식을 설계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하나증권은 기부자의 재산 규모와 기부 목적 등을 고려한 맞춤형 신탁 설계와 세무·법률 전문 상담을 지원한다.

연세의료원은 기부금이 의료 발전과 환자 지원 등 목적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 기관은 유산기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부자가 관련 절차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하나증권 고객뿐 아니라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연세의료원에 기부하려는 희망자도 포함된다.

이번 협약은 금융회사의 자산관리 기능을 상속·증여뿐 아니라 사회공헌과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산기부를 희망하는 사람은 신탁을 활용해 재산의 관리와 기부 시점, 수익자 지정 등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다.

김현엽 하나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유산기부는 손님의 숭고한 뜻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의미 있는 나눔”이라며 “신탁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뜻이 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하나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기부자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유산기부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건강한 기부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유언대용신탁을 기반으로 고객의 자산승계와 생애주기에 맞춘 신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유산기부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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