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자회사 이익 기여도 19% 달해…사업 포트폴리오 가치 인정
핵심 자회사 한화손보도 ‘A+’ 동반 상향…한화 금융 계열사 대외 신인도 동반 격상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한화생명의 대외 신인도와 안정적인 재무 체질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에스앤피(S&P)가 한화생명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전격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번 등급 상향은 고금리와 규제 변화 속에서 한화생명이 다져온 본업 경쟁력과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거시적 성과로 증명됐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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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생명 63빌딩 [사진=한화생명 제공] |
S&P는 등급 상향과 동시에 향후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했다. 신용평가 보고서가 제시한 주요 상향 포인트는 ▲국내 보험시장 내 우수한 시장 지위, ▲국내외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 및 이익 기여도 확대, ▲수익성 강화를 통한 안정적 재무건전성 견지 등이다.
S&P는 한화생명이 구축한 압도적인 영업 거버넌스에 높은 점수를 줬다. 보고서는 “한화생명은 안정적 사업 기반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포함한 광범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미래 수익 창출력의 척도가 되는 보험계약마진(CSM)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매출 드라이브 전략이 안착하면서 향후 CSM 규모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본건전성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보험료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우량 장기채권 위주의 매칭 투자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신용등급 조정에서는 동남아시아 중심의 글로벌 영토 확장 성과가 주요하게 다뤄졌다. S&P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자회사가 창출한 이익이 2025년 기준 한화생명 연결순이익의 약 19%를 차지하며 수익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S&P는 동남아 마켓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기반이 단계적으로 확장되고 있고, 국내외 자회사를 통한 다각화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이렇게 증가한 이익은 자본의 안정적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 본업 경쟁력은 물론 글로벌 진출 및 자회사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실질적인 수익으로 가시화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화생명의 신용등급 상향은 금융 계열사 전반의 신인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모회사의 신용도 격상과 유기적인 사업 구조가 반영되면서, 핵심 자회사인 한화손해보험의 신용등급 역시 기존 ‘A’에서 ‘A+’로 동반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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