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이탈리안 식자재 시장 정조준…'비토' 앞세워 B2B 공략 확대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6-11-05 08: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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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성웰스토리가 이탈리안 식자재 브랜드 '비토(Vitto)'를 앞세워 국내 기업간거래(B2B) 식자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파스타면 중심으로 시작한 상품군을 토마토 소스와 올리브오일, 발사믹 등으로 확대하며 양식 식자재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해외 식품 브랜드를 직접 발굴해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글로벌 소싱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이탈리아 무역공사 운영 공간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 삼성웰스토리가 마련한 비토 브랜드 론칭 행사장에는 외식업계 관계자와 식자재 고객사, 잠재 고객 등 200여명이 모였다. 행사장에는 비토 브랜드의 주요 제품이 전시됐으며 참석자들은 파스타와 소스, 오일 등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직접 경험했다.

 

▲ [사진=삼성웰스토리]

 

비토는 유럽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유통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는 이탈리아 식품 전문기업 아틀란테(Atlante)의 '100% Made in Italy' 모던 이탈리안 식품 브랜드다. 파스타면을 비롯해 토마토 소스, 올리브오일, 발사믹 등 이탈리안 요리에 필요한 주요 식재료를 갖추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비토 상품을 직접 소싱해 국내 B2B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파스타면 2종을 우선 도입한 뒤 고객사 반응을 살피며 시장성을 검증했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제품이 외식업체들의 재구매로 이어졌고, 도입 1년여 만에 고객사 발주량은 4배 이상 증가했다.

 

시장 반응이 확인되자 상품 확대에도 속도를 냈다. 기존 파스타면에 토마토 홀과 프론토, 발사믹크림, 올리브오일 2종 등을 추가해 현재 총 7종으로 상품군을 늘렸다. 개별 식재료 공급을 넘어 이탈리안 메뉴 운영에 필요한 핵심 원재료를 하나의 브랜드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웰스토리가 비토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외식업계의 메뉴 다변화와 양식 식자재 수요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실제 삼성웰스토리의 양식 식자재 매입 규모는 최근 3년간 연평균 7% 증가했다. 외식업체들이 파스타와 샐러드 등 양식 메뉴를 다양화하면서 관련 식재료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토 상품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조리 시연도 진행됐다. '아이언셰프' 준우승자인 원종민 셰프가 참석자들에게 좋은 이탈리안 식재료를 선택하는 기준과 비토 제품별 특징, 조리 활용법 등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핑거푸드와 살시차 토마토 파스타, 샐러드 등 비토 상품을 활용한 메뉴를 직접 맛보며 제품의 품질과 활용도를 확인했다. 식자재 공급업체가 제품을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외식 메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제시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내년 출시 예정인 비토 신상품 6종도 행사장에 공개됐다. 링귀니와 리가토니 등 파스타 4종을 비롯해 바질페스토, 발사믹 식초 등이 전시됐다. 삼성웰스토리는 향후 파스타면과 소스, 오일을 아우르는 상품 구성을 통해 비토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를 활용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해외 식자재와 브랜드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사가 실제 메뉴에 상품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식자재 솔루션도 지속 확대해 고객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2분기 매출 8860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6.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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