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글로벌 22위…역대 최고 순위 경신

금융 / 박성태 기자 / 2026-09-17 08: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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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지옌(Z/Yen) 제40차 보고서 발표…전회 대비 1계단 상승·총점 737점 획득
2023년 37위서 15계단 껑충·6회 연속 20위권…아시아·태평양 지역선 9위 기록
BIFC 3단계 준공·해양 및 디지털 금융 육성 주효…2030년 ‘글로벌 톱20’ 조준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광역시가 전 세계 주요 금융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아시아·태평양 권역의 핵심 금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시(시장 전재수)는 영국 금융 전문 컨설팅그룹 지옌(Z/Yen)이 발표한 ‘제40차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40)’ 평가에서 전 세계 117개 도시 가운데 22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16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BIFC 글로벌 금융 심포지엄’ 현장에서 공식 발표됐다.

 

 

▲ <역대 GFCI 부산 순위(‘18년~)> 부산 순위 변동: 37위(’23.상) → 27위(’24.상) → 24위(’25.상) → 23위(’26.상) → 22위(’26.하) [이미지=부산시청 제공]

 


부산은 지난 3월 발표된 39차 보고서(23위)보다 1단계 상승하며 2014년 지수 최초 진입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했다. 종합 평가점수 역시 직전 평가(726점)보다 11점 오른 737점을 기록했다.

중장기 추이를 살펴보면 가파른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2023년 3월 37위에 머물렀던 부산은 약 3년 만에 15계단을 뛰어넘었으며, 2024년 3월 이후 6회 연속 ‘글로벌 20위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등 글로벌 유수 도시에 이어 9위에 올랐다.

이번 도약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준공을 통한 앵커 금융기관 집적 기반 마련과 문현금융단지·북항 일원의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 혁신 벤처펀드 확충 등 인프라와 정책 지원이 맞물린 결과다.

아울러 해양수산부와 HMM 등 해양·물류 핵심 축의 부산 이전 논의와 맞물려 글로벌 해운중개사인 클락슨스코리아, 해양금융 특화 운용사인 워터라인파트너스 유치에 성공하며 해양금융의 실질적 외연을 넓혔다. 

 

디지털 부문에서도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이 참여한 KDX 컨소시엄의 국내 최초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획득,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 등을 통해 차세대 핀테크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왔다.

글로벌 자본시장의 지각변동 속에서 지자체의 금융도시 순위 상승은 해외 자본 유치와 다국적 금융기관의 지사 설립을 견인하는 공신력 있는 평판 지표로 작용한다.

전통적 금융 인프라 외에 친환경 선박금융, 탄소배출권, 디지털 분산원장 등 특화 영역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 선택과 집중 전략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탈피해 남부권에 독자적인 국제 금융 생태계를 뿌리내리게 하는 결정적인 동력으로 작동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역대 최고 순위 달성은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금융도시로 확고히 안착하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북극항로 개척 국면을 맞아 선박금융, 해양보험, 항만 인프라 투자를 잇는 해양금융 역량을 극대화하고 BIFC를 중심으로 국내외 금융사를 집중 유치해 오는 2030년 세계 20위, 아시아 5위권 금융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GFCI 40(국제금융센터지수) 주요도시 순위(부산 22위) [이미지=부산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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