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슨트·드론 조종·실타래놀이 등 가족 단위 체험 콘텐츠 호응
26일 QWER·원위·체리필터 K-POP 콘서트…연휴 막바지 관람객 정조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추석 연휴를 계기로 체험형 콘텐츠와 참여 이벤트를 강화하면서 관람객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6만7000명이 박람회장을 찾으며 개막 이후 일일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대폭 보강한 데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입장 혜택까지 마련하면서 현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 |
| ▲ [사진=2026여수세계섬박람회] |
특히 지난 24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체험 프로그램과 참여형 이벤트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박람회가 기존의 전시 중심 행사에서 체험과 참여를 결합한 형태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주행사장 주제섬에서는 박람회 마스코트인 ‘다섬이’를 활용한 AI 도슨트가 운영되고 있다. 관람객이 전시와 관련해 궁금한 내용을 직접 질문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해 전시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섬에서는 O/X 퀴즈와 실제 드론 조종을 결합한 ‘드론 조종사 체험’이 운영돼 어린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해양생태섬의 ‘실타래놀이’와 ‘자석놀이’ 역시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실타래놀이는 섬과 섬을 연결하듯 실을 이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박람회의 주제와 체험 요소를 결합했다.
전시관 외부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다섬이 열차’와 삐에로·마임·버스커 공연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졌으며, 4개 전시관의 보물을 찾아 인증사진을 찍으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보물을 찾아라’ 이벤트에도 관람객 참여가 이어졌다.
야간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매일 저녁 섬테마존 수로에서 열리는 ‘다섬이와 함께 소원의 배 띄우기’는 추석 연휴를 맞아 운영 규모를 확대했지만 준비된 수량이 조기에 소진될 정도로 참여가 몰렸다.
관람객들의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게 조직위 설명이다. 명절을 맞아 여수를 찾은 한 관람객은 “방문 전에는 다소 부정적인 리뷰를 보고 걱정했지만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다”며 “곳곳에서 열리는 이벤트도 재미있었고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어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실타래놀이를 체험한 관람객 역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평가했다. 드론 조종 체험에 참여한 학생은 “직접 드론을 조종해 보니 성취감이 컸다”며 학교 체험학습을 통해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휴 막바지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입장 혜택도 이어진다. 오는 27일까지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방문하는 3대 가족과 한복 착용 관람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12세 미만 어린이와 함께 방문할 경우 보호자 2명까지 무료입장이 적용된다.
조직위는 체험 콘텐츠 확대에 따른 현장 반응과 입장 혜택이 맞물리면서 연휴 이후에도 관람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K-POP 콘서트도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QWER, 원위(ONEWE), 체리필터가 출연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인지도가 높은 QWER과 실력파 밴드 원위, 장기간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체리필터가 한 무대에 오르면서 세대별 관람객의 관심을 동시에 끌어낼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성했다.
콘서트는 별도 예약 없이 박람회장 입장객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오후 5시 이후에는 성인 기준 8000원의 야간권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낮 시간 박람회를 관람한 경우 입장권에 확인 도장을 받으면 오후 8시30분까지 재입장이 가능하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보강했는데 실제 현장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남은 기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박람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전시존 재단장을 위해 오는 10월 6일 하루 휴장한 뒤 7일부터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