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세그먼트 정조준…2027년 4만대 목표·현지 생산기지 전동화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의 핵심 모델인 '아이오닉 3' 양산 현장을 직접 찾아 품질과 생산 전략을 점검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3를 앞세워 유럽 최대 격전지인 B세그먼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2027년 연간 4만대 판매를 목표로 전동화 경쟁력을 강화한다.
![]() |
| ▲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
2일 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즈미트에 위치한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을 방문해 아이오닉 3 생산라인과 현대모비스 배터리시스템조립(BSA) 공장을 둘러보고 양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생산·품질·판매 전략도 논의했다.
정 회장이 직접 아이오닉 3 양산 현장을 찾은 것은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의 핵심 전략 차종이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3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B세그먼트 전기차로 이달 중순부터 튀르키예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해 올 하반기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정 회장은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양산 초기부터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안전 분야에서는 유럽 최고 수준의 차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이오닉 3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해치백(트렁크와 객실 연결) 모델로, 공기역학 성능과 실내 공간을 강화한 '에어로 해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여기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인스터와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6·9에 이어 아이오닉 3를 추가하며 유럽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유럽 B세그먼트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15%를 차지하는 핵심 차급으로, 전기차 비중도 현재 14%에서 2030년 33%, 2035년 65%까지 확대될 것으로 현대차는 전망한다.
아이오닉 3 생산을 맡은 튀르키예 공장은 현대차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2027년 양산 30주년을 맞는다.
연 2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이 공장은 최근까지 약 340만대를 생산해 유럽 전략기지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대차는 지난해 튀르키예에서 6만7120대를 판매해 현지 시장 입지를 확대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 회장은 "지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생산과 품질, 판매 전 부문에서 튀르키예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은 튀르키예에서 장학사업과 기술교육, 한국공원 개선 사업, 산림 조성, 지진 피해 복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현지 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