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위 웨이퍼 경쟁력…2031년 매출 3조 청사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두산이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을 품는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조30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소재 사업을 핵심 축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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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챗GPT4] |
㈜두산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약 2조3000억원으로 향후 매매대금 조정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Sk도 같은 날 이러한 내용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SK는 지분 양도 목적에 대해 "재무건전성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기업 성장 가능성과 고용 안정성, 인수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두산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1983년 설립된 SK실트론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제조기업이다. 2017년 SK그룹 편입 이후 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300mm(12인치)와 200mm(8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12인치 웨이퍼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기준 세계 3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이 만들어지는 얇은 원형 기판으로, 반도체 전공정(Front-End) 대부분이 웨이퍼 위에서 이뤄지는 핵심 소재다.
웨이퍼의 품질이 반도체 생산 수율과 성능을 좌우하는 만큼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된다. 실제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시장은 SK실트론을 비롯한 5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지난해 약 2조원의 매출과 40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산은 반도체 산업 성장세에 힘입어 실트론의 웨이퍼 사업이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31년 매출 목표를 약 3조원으로 제시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SK실트론은 상장 계획 없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지분 양도 목적에 대해 “재무건전성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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