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45기 출범…AX·금융소비자보호에 청년 시각 더한다

금융·보험 / 박선영 기자 / 2026-08-27 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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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현업부서와 발굴
2004년 금융권 첫 도입해 20년 넘게 운영
금융소비자보호 콘텐츠 제작까지 역할 확대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신한은행이 대학생 홍보대사의 활동 영역을 브랜드 홍보에서 디지털금융 서비스 개선과 인공지능 전환(AX), 금융소비자보호까지 넓힌다. 은행이 만든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자인 청년층이 직접 사업을 경험한 뒤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27일 서울 중구 본점 대강당에서 ‘제45기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27일 서울 중구 본점 대강당에서 개최된 '45기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발대식'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45기 홍보대사는 전국 37개 대학에서 총 8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올해 연말까지 신한은행의 브랜드와 주요 사업을 직접 경험하고 대학생의 시각을 담은 콘텐츠 제작과 아이디어 제안, 현장 활동 등에 참여한다.

이번 기수의 특징은 대학생의 의견을 은행의 실제 사업과 연결하는 활동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면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고 현업 부서와 함께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이 추진하는 AX도 대학생들의 점검 대상이다. 기술 도입 자체보다 고객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변화를 얼마나 체감할 수 있는지를 청년층의 눈높이에서 살펴보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분야에서 외부 기업·기관과 금융서비스를 연결하는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 오픈 API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제공 API는 2094개, 이용자는 3615명이며 160곳 이상의 제휴사가 서비스를 경험했다. 디지털 채널과 외부 플랫폼 간 접점이 넓어지는 상황에서 대학생 홍보대사가 어떤 고객 관점의 개선안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금융소비자보호도 주요 활동에 포함됐다.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금융 사례를 발굴해 청년층이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금융상품과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또래의 시각과 언어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는 2004년 8월 시작됐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램으로 이번 45기까지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초기 홍보대사의 역할은 브랜드를 알리고 은행과 고객 사이에서 소통하는 데 무게가 실렸다. 2009년 10기 모집 당시에는 4429명이 지원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50개 대학에서 100명이 선발됐다. 당시까지 1~9기에서 총 850명의 홍보대사가 배출됐다.

같은 해 11기에는 3369명이 지원해 약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53개 대학에서 100명이 선발됐다. 당시 활동 내용은 신한 브랜드 대외 홍보와 홍보 아이디어 제안, 온·오프라인에서 은행과 고객을 잇는 역할 등이 중심이었다.

이번 45기는 브랜드 콘텐츠 제작과 현장 마케팅에 더해 사업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디지털금융 서비스 개선, AX 체감도 점검, 금융소비자보호 콘텐츠 제작 등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대학생 홍보대사가 ‘브랜드 알리미’에서 실제 고객 경험을 제안하는 역할로 확장되는 셈이다.

스포츠와 연계한 활동도 진행한다. 신한금융그룹이 후원하는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가 45기 대학생 홍보대사의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이 선수는 활동 기간 대학생 홍보대사들과 콘텐츠를 제작하고 주요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스포츠 선수와 대학생 간 협업을 통해 청년층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45기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신한은행의 다양한 사업을 직접 경험하고 대학생만의 참신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이를 고객 경험과 브랜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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