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해도 상처 치료"…시지바이오, 휴대형 음압 치료기기 국내 허가

제약·바이오 / 김민준 기자 / 2026-11-04 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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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시스 미' 식약처 품목허가…10일 작동 일회용 제품
휴대형 라인업 확보…병원·가정 연계 치료 선택지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시지바이오가 병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휴대형 음압 창상 치료기기를 확보했다. 기존 거치형 제품에 이어 소형 일회용 제품까지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환자의 치료 단계와 생활환경에 따른 제품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처 관리가 필요한 환자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가정에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 휴대형 일회용 음압 창상 치료 시스템 'CuraSYS ME'. [사진=시지바이오]
 

4일 시지바이오에 따르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휴대형 일회용 음압 창상 치료 시스템 '큐라시스 미(CuraSYS ME)'가 지난 9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음압 창상 치료 시스템을 소형화한 것이 핵심이다. 음압 창상 치료(NPWT)는 상처 부위에 일정한 음압을 가해 삼출물을 흡인하고 상처 관리를 돕는 치료 방식이다.

 

‘큐라시스 미’는 전동식 의료용 흡인기와 폼 형태의 창상피복재로 구성됐다. 식약처 허가 범위에는 외과적 폐쇄성 절개부위와 만성·급성·외상성 창상, 부분층 화상, 당뇨병성 궤양 및 욕창 등이 포함된다.

 

제품명에 사용된 'ME'는 '미니 에디션(Mini Edition)'의 약자로, 기존 큐라시스의 음압 제어 기술을 휴대형 제품에 적용했다는 의미다.

 

기기는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됐으며, 기존 제품과 동일한 -125mmHg의 음압을 적용했다. 사용 시작 이후 최대 10일간 작동하도록 설계됐고, 1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작동을 종료한다.

 

상처에 적용하는 창상피복재에는 4중 하이브리드 폼 구조를 적용했다. 음압에 따라 수축하는 폼의 특성과 삼출물의 흡수·증발 기능을 결합한 방식이다.

 

사용 환경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큐라시스 미는 병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이에 따라 퇴원 후에도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음압 창상 치료를 지속할 수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허가로 기존 거치형 제품인 '큐라시스2 듀얼 채널(CuraSYS2 Dual Channel)'과 휴대형 일회용 제품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창상의 상태와 치료 단계, 환자의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의료진이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다.

 

시지바이오는 2010년부터 음압 창상 치료 시스템 '큐라시스'를 국내에 공급해 왔다. 현재 거치형 제품인 큐라시스2는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회사는 이번 휴대형 제품 추가를 통해 음압 창상 치료기기 사업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콜라겐·트롬빈 복합 지혈제 ‘헤모클로(HEMOCLORE)’ 대해 4등급 융복합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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