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어솔루션,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준공…반도체 핵심 소재 국산화

조선·금속 / 정태현 기자 / 2026-06-17 18:04:57
광양에 연산 13만Nm³ 규모 생산시설 구축
반도체·우주항공 핵심 소재 공급 기반 마련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그룹 산업가스 전문회사인 포스코에어솔루션이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반도체·우주항공 산업용 핵심 소재 생산에 나선다.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희귀가스의 국산 공급 기반을 확보하며 첨단산업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17일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에서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사진=포스코 제공]



이날 행사는 광양제철소 전기로 준공식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와 지자체 인사,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포스코 산소공장에서 추출한 희귀가스를 원료로 활용해 고순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희귀가스의 반도체·우주항공 산업 활용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 관련 신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2023년 산업가스사업부로 확대 개편해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연산 13만 노말입방미터(Nm³)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국내 반도체 시장 전체 희귀가스 수요의 약 52%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공장에서는 포스코 제철소 산소공장에서 추출한 원료가스를 정제해 제논(Xe), 크립톤(Kr), 네온(Ne)을 생산한다. 이들 희귀가스는 반도체 노광·식각 공정을 비롯해 우주항공과 의료 등 첨단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글로벌 소재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우주항공 등 국가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준공은 대한민국 첨단산업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준공을 계기로 특수가스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철 인프라와 가스 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 필요한 산업가스 공급은 물론, 고부가가치 희귀·특수가스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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