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홀딩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2,952억 원… 전년比 62.3% 증가

패션뷰티 / 심영범 기자 / 2026-08-14 17: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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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조4312억원·영업익 2952억원…전년比 각각 16.6%, 62.3% 증가
아쿠쉬네트 매출 21.7%·영업익 75.2% 급증…신제품 판매·관세 환급 효과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미스토홀딩스가 골프용품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패션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아쿠쉬네트의 신제품 판매 확대와 일회성 관세 환급 효과가 영업이익 증가폭을 키웠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4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3% 늘어난 2952억원을 기록했다.

 

▲ [사진=미스토홀딩스]

 

사업별로는 아쿠쉬네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아쿠쉬네트는 2분기 매출 1조2308억원, 영업이익 25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7%, 75.2% 증가한 수치다.

 

타이틀리스트 골프공과 클럽, 기어 등 주요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가 이어진 가운데 신제품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출시 효과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주요 제품 출시 시기를 성수기에 맞추면서 시장 대응력을 높인 점도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골프장비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늘어난 데다 일회성 관세 환급 효과까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패션사업인 미스토 부문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미스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64억원으로 6.6% 증가했다.

 

미국법인 구조조정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미국법인을 제외한 매출은 4.0% 증가했다. 국내 사업의 이익 개선과 중화권 사업 성장,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가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휠라(FILA)는 신발과 의류 전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S/S 시즌 출시한 신발 '글리오(GLIO)'가 판매 호조를 이어갔으며, 의류 부문에서는 시그니처 아이템인 '마이(MY) 티셔츠'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마이 티셔츠는 검색량이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고 매출도 20% 성장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말레이시아 주요 상권에 신규 매장을 열고 동남아시아 최초의 'FILA 1911 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리테일 사업 확대에 나섰다.

 

중화권 사업에서는 기존 핵심 브랜드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브랜드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3분기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JUUN.J)'의 중화권 유통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지난 7월 청두 타이쿠리점과 8월 베이징 싼리툰점에 신규 매장을 잇따라 열었다.

 

미스토홀딩스는 오는 2027년 S/S 시즌을 목표로 추가 신규 브랜드 론칭도 준비하며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결의한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데 이어 추가로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이 실적으로 이어진 분기"라며 "하반기에도 국내 휠라의 상품 경쟁력 강화와 중화권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사업 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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