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캣이 올해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직원 복지 시스템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포괄임금제는 실제 근로시간에 상관없이 시간 외 근로 수당을 기본급에 포함해 지급하거나 정액으로 지급하는 임금방식이다. 직원 개인의 근로시간을 산정하기 어려운 업종에서 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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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캣 CI] |
IT 업계에서는 일부 중견·대기업만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면서 기존 포괄임금제 아래 적용되던 계약 연봉을 유지하고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에 대한 수당을 지급하면 직원들의 보상 수준이 높아지게 된다.
이번 포괄임금제 폐지를 통해 주 4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는 구성원들에게 연봉 외 별도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석 관리 등의 별도의 근태 모니터링은 도입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슈퍼캣은 최근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했으며 연 2회 계절 휴가를 제공한다. 또한 연 300만 원의 복지 카드를 지급한다.
또한 슈퍼캣 구성원들은 사내 편의점 ‘슈퍼마트’를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사내 카페 ‘슈다방’을 포함해 게임룸‧안마실‧휴식실 등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김영을 슈퍼캣 대표는 “슈퍼캣 구성원들이 노력한 만큼 합당한 보상을 해주기 위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복지 혁신에 돌입해 구성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궁극적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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