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대신 '취향' 쓴다…롯데免, AI 쇼핑 본격화

유통·MICE / 김민준 기자 / 2026-10-02 17:23:48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휴가용 향수·부모님 선물…문장 입력만으로 추천
상품 검색부터 리뷰 확인까지…AI 접점 전방위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면세점이 상품명을 정확히 입력하는 기존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상황과 취향을 문장으로 입력하면 상품을 찾아주는 AI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상품 검색뿐 아니라 추천과 상품·리뷰 정보 확인, 생성형 AI 채널 연계까지 면세 쇼핑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최근 모바일 앱에 ‘AI 상품검색’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의 조건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검색 의도를 분석해 관련 상품을 제안한다.

 

▲ 롯데면세점은 모바일 앱에 ‘AI 상품검색’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사진=롯데면세점]

 

예컨대 ‘여름 휴가에 쓰기 좋은 가벼운 향수’나 ‘부모님 선물로 좋은 10만원대 화장품’처럼 구체적인 상품명을 몰라도 원하는 용도와 가격대, 취향 등을 문장으로 입력할 수 있다. AI가 입력된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조건을 종합해 상품을 찾아주는 방식이다.

 

롯데면세점은 검색 이후 단계에도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심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제안하는 AI 상품추천 기능과 상품의 주요 특징을 정리해 보여주는 AI 상품정보요약, 구매 고객의 평가를 요약하는 AI 리뷰요약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쇼핑 접점도 이미 마련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7월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챗GPT 기반 쇼핑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은 별도의 롯데면세점 앱이나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 챗GPT에서 상품 검색과 베스트셀러·특가 상품 조회, 맞춤형 상품 추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추천 상품을 구매 페이지로 연결할 수도 있다.

 

이번 AI 상품검색 도입으로 롯데면세점의 AI 활용 범위는 상품 탐색부터 구매 전 정보 확인까지 한층 넓어졌다. 기존 검색 기능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검색 의도를 해석하고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쇼핑 경험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고객 대상 AI 쇼핑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내부 업무에도 AI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접점과 업무 영역 전반에서 AI 기반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탐색을 줄이고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검색과 추천, 상품 정보 확인 등 고객의 쇼핑 단계별로 AI 활용을 확대해 편의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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