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평준화 시대…카페24, '데이터 마케팅' 승부수

유통·MICE / 김민준 기자 / 2026-08-04 17:04:31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데이터 확보 경쟁력…자사몰 성장 해법 공개
크리에이터 협업 기회…실전 마케팅 실행 지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으로 마케팅 도구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이커머스 브랜드 간 기술 격차는 빠르게 줄고 있다. 이제 성과를 가르는 핵심은 어떤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고, 이를 광고와 콘텐츠, 재구매 전략에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카페24는 오는 12일 서울 가빈아트홀에서 이커머스 브랜드 대상 마케팅 컨퍼런스 마케팅 플레이북 2026’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카페24가 '마케팅 플레이북 2026'를 개최한다. [사진=카페24]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마케팅 트렌드 소개보다 브랜드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행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과 자사몰 성장, 크리에이터 커머스, AI 숏폼 활용 등을 실제 운영 사례와 함께 다룰 예정이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오픈마켓과 플랫폼 광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사몰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외부 플랫폼에서 판매하면 빠르게 고객을 확보할 수 있지만 구매 데이터를 온전히 축적하기 어렵고,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자사몰은 고객 행동과 구매 이력, 재방문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어 장기적인 고객관계 관리에 유리하다. 다만 상품 기획부터 유입, 전환, 재구매까지 브랜드가 직접 운영해야 해 실행 역량이 성패를 좌우한다.

 

행사에서는 여행용 캐리어 브랜드 인포트의 자사몰 전환 사례가 소개된다. 오픈마켓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자사몰 매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인 과정과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브랜드 성장을 끌어낸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카페24는 이 사례를 통해 자사몰 전환이 단순히 판매 채널을 바꾸는 작업이 아니라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재설계하는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 커머스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카페24는 개편된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과 브랜드·크리에이터 매칭 방식, 콘텐츠 제작 이후 구매 전환을 높이는 운영 노하우를 제시한다.

 

최근 숏폼과 라이브 콘텐츠가 상품 발견과 구매를 잇는 핵심 채널로 부상했지만, 단순 노출만으로는 매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브랜드 성격과 고객층에 맞는 크리에이터를 선별하고, 콘텐츠와 상품 페이지, 결제 동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카페24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 플랫폼의 역할도 확장하려는 모습이다. 쇼핑몰 구축과 운영 인프라 제공을 넘어 고객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설계, 크리에이터 연결, 콘텐츠 제작까지 브랜드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향이다.

 

행사 참가 브랜드에는 추첨을 통해 크리에이터 협업과 AI 숏폼 제작 지원이 제공된다. 전략 강연에서 끝내지 않고 실제 캠페인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지원 구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광고비 상승과 플랫폼 경쟁 심화로 신규 고객 확보 비용이 커지면서 기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재구매와 충성도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I 기술 자체보다 브랜드가 보유한 데이터의 질과 활용 방식이 경쟁력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카페24 관계자는 이커머스 브랜드의 성장 격차는 마케팅 도구 보유 여부보다 고객 데이터를 실제 캠페인과 콘텐츠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느냐에서 벌어지고 있다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몰과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연결하는 실전 전략과 실행 기회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