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최대 국토교통 기술 전시회에서 위성 체계종합 역량과 미래형 항공 모빌리티를 전면에 내세우며 '우주·항공 융합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KAI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참가해 위성존과 AAV(첨단항공기)존을 별도로 꾸리고 차세대 사업 전략을 집중 공개했다.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정부 R&D 성과와 민간 신기술을 한데 모은 국내 대표 전시회다.
전시 핵심은 지난 5월 발사된 국토위성 2호다. 차세대 중형위성으로 개발된 이 위성은 후속 국토위성 사업을 겨냥한 KAI의 기술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간판 전시물로 소개됐다. 여기에 전천후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과 차세대 광학위성도 함께 선보이며 중대형부터 초소형까지 촘촘한 위성 포트폴리오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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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부스. |
미래 교통 분야에서는 AAV와 저궤도 통신위성을 결합한 '초연결 국토 인프라' 구상이 시선을 잡아끌었다. KAI는 정부 R&D를 통해 저궤도 6G 통신 시범위성 2기를 개발 중이며 2030년 전후 발사·실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AAV 운항의 핵심 기반이 될 이 위성망을 통해 하늘과 우주를 잇는 차세대 교통·통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KAI는 행사 기간 중 글로벌 미래항공모빌리티 세미나와 항공우주 발전포럼에도 참가해 국내 우주항공 산업 육성과 사업화 필요성을 적극 피력할 계획이다.
김종출 KAI 사장은 "단순 플랫폼 공급 기업을 넘어 우주와 항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며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생태계를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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