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준 기자] 삼성 임직원들이 2024년에 기부금을 내거나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싶은 CSR 사업을 선택해 기부를 약정하는 '기부 페어'에 참여하여 약 233억원의 기부 약정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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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클래스 재능 기부. [사진=삼성] |
삼성은 올해 임직원 재능 기부자도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늘려 1000명 넘게 모집할 계획이다.
삼성의 주요 관계사들은 지난 해 11월 15일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들이 기부를 약정할 수 있는 '나눔과 상생의 실천, 삼성 CSR' 코너를 개설했다.
임직원들은 지난 연말까지 삼성 CSR 코너에 들어가 본인이 어떤 CSR 프로그램에 기부할지 선택하고, 원하는 기부 금액을 약정했다. 약정한 금액은 올해 매월 급여에서 임직원이 선택한 CSR 프로그램에자동 기부된다.
임직원들은 소속된 관계사가 참여하는 CSR 프로그램에 기부 약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임직원들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 ▲삼성푸른코끼리 ▲삼성드림클래스 가운데 골라 기부를 약정했다.
삼성생명 임직원들은 ▲삼성 안내견 사업 ▲희망디딤돌 ▲드림클래스 ▲삼성 생명존중사업 가운데 선택해 기부 약정했다.
매년 기부 약정에 참여하는 삼성 임직원 수는 전 관계사 재직 인원의 약 70%에 달한다. 지난 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웠지만 임직원의 약 70%가 기부 페어에 참여해 올해 233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은 '두 배'로 늘어나 실제 CSR 프로그램에 지원된다. 삼성 임직원이 낸 기부금과 회사가 매칭 기부한 금액의 합계는 2011년부터 지난 해까지 누적으로 총 6318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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